경남도, 아동학대 공동대응 마련 유관기관 회의 개최
경남도, 아동학대 공동대응 마련 유관기관 회의 개최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06.17 18:04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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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교육청, 창원시 등 참석…협력방안 모색
▲ 경남도가 17일 ‘아동학대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경남도가 17일 ‘아동학대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경찰청, 교육청, 창원시, 경남지방변호사회, 아동보호전문기관, 굿네이버스, 가정위탁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 경남연구원 등 아동학대 대응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창녕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추진 중인 고위험군 아동을 대상으로 한 민·관·경 합동 현장조사 추진내용을 공유하고,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 과정에 대한 협력사항과 개선방안을 논의하였다.

우선 참석자들은 기관 간 정보공유를 통한 협업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였다. 현재 추진 중인 민·관·경 합동 현장조사와 읍면동에서 실시하는 위기아동 발굴 조사에 교육현장에서 참여방안을 마련하였다.

아동학대 관심제고와 신고강화를 위해서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공감하였다. 특히, 부모 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청과 협업하여 학부모 교육 시간에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토록 의견을 모았다.

또한, 학대피해아동 사후관리에 대하여 아동관련시설 등과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하였으며,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편을 앞두고 지자체의 현장조사 업무의 조기 정착을 위하여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도에서는 이날 논의된 내용이 아동학대예방 업무에 반영되도록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제도 및 시스템 개선사항은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하병필 도 행정부지사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위기아동 발굴 시스템이 정상 작동되고, 개편되는 아동학대 대응체계가 조기에 정착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동학대는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근절될 수 없으므로 이번 회의를 계기로 공동 대응 체계를 확고히 구축하여 아동학대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아동학대 사건 이후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아동학대 고위험군 아동 현장조사, 아동학대 예방교육 및 인식개선, 아동학대 대응체계 조기 달성 등을 위해 노력 중이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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