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상수도 현대화사업 목표 초과 달성
함양군 상수도 현대화사업 목표 초과 달성
  • 박철기자
  • 승인 2020.06.18 16:22
  • 6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유일 '유수율 85.7%' 기록…누수지점 796곳 복구
▲ 함양군이 추진 중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총 796개소의 누수지점을 복구하면서 목표유수율인 85%를 초과한 85.7%를 달성했다.

함양군이 추진 중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총 796개소의 누수지점을 복구하면서 목표유수율인 85%를 초과한 85.7%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 118개 지자체에서 진행 중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가운데 첫 성과이자 85% 이상 높은 유수율을 기록한 건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함양군이 유일하다.


군은 그동안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예산 지원을 건의해 ‘환경부 상수도 현대화 국고사업’에 2017년도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1년까지 5년간 총 220억여원을 투입,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 사업을 위탁해 노후수도관 44.1km 정비, 누수탐사 및 정비, 블록시스템 구축,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점차 블록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누수여부를 감시할 수 있게 됐으며 누수가 의심되는 지점엔 누수탐사를 실시, 796개소의 누수지점을 복구했다. 그 결과 유수율은 사업 전 59%에서 현재 85.7%로 대폭 상승했다.

유수율이 85.7%를 기록하면서 사업 초기에 비해 연간 약 131만톤의 누수량을 줄여 연간 약 26억원가량의 예산을 절감했다. 군은 이 같은 성과로 지난해 시민단체인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으로부터 2019 예산효율화 사례평가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군은 노후관 정비에도 박차를 가해 지난해 안의면 지역의 노후관 6.5km를 정비 완료했으며 올해는 읍시가지 노후관 37.6km를 정비하고 있다. 공사구간 가운데 관로가 복잡한 함양읍 전통시장은 시장상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공중가배수관을 설치, 단수 없이 노후관 교체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노후상수관로 정비가 완료되면 군민들에게 더욱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이번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잘 마무리해 군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사후 유지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도사업이 운영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노후 상수관망 정비공사 등으로 차량과 보행 불편이 있더라도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철기자


※유수율 : 수돗물 총생산량 가운데에서 급수에 대해 누수되지 않고 경제적인 수익을 발생시키는 수량의 비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