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철저히 대비를
사설-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철저히 대비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6.22 15:4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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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번져 다시 전국 확산세에 접어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경남에서도 잊혀질만 하면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사태의 경고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자칫하다가는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잠시 경계심을 늦추면 우리 일상 곳곳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기세여서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하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 것은 전파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율도 벌써 10%를 넘었다는 점이다. 수도권 내 소규모 집단감염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보건 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2차 대유행 가능성이 우려된다. 2차 대유행을 막으려면 개개인의 철저한 시민의식도 중요하지만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재정·방역 대책을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최근 생활방역에 대한 피로도가 쌓이고 본격적인 무더위기 시작되면서 코로나19 생활방역 준수가 느슨해지고 있어 걱정이 커지고 있다. 날씨가 덥다 보니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는 시민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고 식당이나 술집 등에서도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깜깜이 환자가 늘다 보니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코로나 감염이 이뤄지는지 모르는 상황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럴 때 일수록 개개인이 상대방을 배려하고 자신을 보호한다는 자세로 더 철저히 생활방역 지침을 지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할 것이다. 보건당국도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나 장기화 등에 대비한 더욱 치밀하고도 철저한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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