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사격 대표 ‘기대주’ 김종현 銀 획득
경남사격 대표 ‘기대주’ 김종현 銀 획득
  • 한송학기자
  • 승인 2012.08.07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대회서 두각 나타내 메달 가능성 확인
▲ 한국 사격 국가대표 선수 김종현이 6일 왕립 포병대 기지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 3자세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 사격 국가대표 선수 김종현이 6일 왕립 포병대 기지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 3자세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남사격을 대표하는 ‘기대주’ 김종현(27·창원시청)이 2012런던올림픽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깜짝 은메달을 땄다.

김종현은 6일(한국시간) 런던 울리치에 위치한 왕립포병대기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101.5점을 쏴 본선 1171점과 합쳐 합계 1272.5점을 기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선에서 1171점을 기록하고 전체 5위에 머물렀던 김종현은 결선에서 단 두 발을 제외하고 모두 10점대를 쏘면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 은메달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김종현 선수는 현 런던올림픽 사격팀 감독인 변경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창원시청 소속으로 지난 6월 창원에서 열린 제28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금 4개와 전북 임실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50m 소총 복사와 50m 소총 3자세에서 금 4개를 획득하면서 메달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변경수 감독은 “최근 국내 대회에서 두각을 보이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올림픽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은메달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고 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이 소총에서 메달을 딴 것은 김종현이 처음이다.
한국 사격이 소총에서 올림픽 메달을 딴 것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강초현이 공기소총 은메달을 딴 이후 12년만이다.

남자 소총에서 올림픽 메달이 나온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이은철이 남자 소총복사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20년만이다.

당초 메달을 기대했던 한진섭(31·충남체육회)이 본선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9위에 머물러 탈락했으나 김종현이 은메달을 수확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