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김경수 특검 겨냥 ”수사보고서 허위 가능성”
전재수, 김경수 특검 겨냥 ”수사보고서 허위 가능성”
  • 연합뉴스
  • 승인 2020.06.23 18:19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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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 식당 관계자들이 알고 있는 사실과 달라”
▲ 전재수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23일 불법 여론조작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특검 수사보고서의 허위 작성 가능성을 거론하며 해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원내 선임부대표인 전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김 지사에 대한 18차 공판에서 특검 수사보고서가 허위로 작성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그는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식당 주인을 비롯해 식당 관계자들이 알고 있는 사실과 다르고 누구도 설명하지 않은 사실이 특검 수사 보고서에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특검은 2016년 11월 9일 김 지사가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캥크랩’시연을 본 뒤 개발을 승인해 댓글 조작에 가담했다고 봤다.

그러나 김 지사 측은 시연이 있었다고 특검이 주장하는 시간대에 김 지사와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들은 저녁 식사를 했다는 주장을 해왔다. 식당 식사가 무죄를 입증할 일종의 알리바이인 셈이다.

전날 공판에서는 당시 김 지사가 회원들과 식사를 함께 했는지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증인들의 진술 번복이 잇따른 가운데 음식점 사장은 특검 수사를 정면으로 뒤집는 진술을 했다.

전 의원은 “특검은 왜 수사 보고서 내용이 사실과 다르게 작성됐는지,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작성된 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갖고 조속히 해명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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