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외국인 범죄 예방대책 더욱 강화해야
사설-외국인 범죄 예방대책 더욱 강화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6.24 14:4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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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에 외국인 수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이들에 의한 범죄도 덩달아 급증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경남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범죄 성향도 다양화하는 데다 흉포화하는 경향을 보여 도민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이는 근로현장의 외국인 의존도가 높아진 데 따른 악영향이다.

경남지역 어디에서나 외국인을 어렵지 않게 목격하는 실정이다. 다문화 시대가 여실하다. 따라서 다양성을 인정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성장해 온 배경, 언어와 생활문화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충돌이 빚어지면서 범죄 행위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실제 경남지역 외국인 범죄는 2014년 1597건, 2016년 2456건, 2017년 1870건, 2018년 1449건으로 매일 4~5건의 외국인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유형별로 보면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와 절도·지능·마약 범죄가 대부분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김해시에서 외국인들간에 흉기 집단 난투극이 벌어지는 사건이 발생해 시민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20일 밤 김해시내 한 주차장에서 외국인 30여명이 뒤엉켜 흉기 등을 사용해 두 패로 나누어 집단 패싸움을 벌였다. 경찰은 집단 패싸움에 가담한 26명을 붙잡아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 중에 있다.

외국인 치안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나 경찰의 전담인력 부족으로 외국인 범죄 관리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 경남에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비교적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편이고 불법 체류자도 많다. 이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면 안 되지만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건 사실이다.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지역의 주민들은 불안감이 크다. 이에 대비해 치안서비스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경찰 인력 확충과 철저한 범죄관리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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