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춘수 함양군수 “미래 100년 착실히 준비하겠다”
서춘수 함양군수 “미래 100년 착실히 준비하겠다”
  • 박철기자
  • 승인 2020.06.29 16:39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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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개최…민선 7기 전반기 주요 성과·향후 계획 발표
▲ 서춘수 함양군수가 29일 오전 11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7기 후반기 군정운영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민선 7기 임기 반환점을 도는 서춘수 함양군수가 29일 “남은 임기 동안 투명하게 군정을 운영하며 함양군 미래 100년을 착실하게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춘수 군수는 이날 오전 11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은 터를 잡고 기초와 뼈대를 세우는 과정이었다면 남은 2년은 향후 100년을 내다보며 건물을 높게 올리는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간부공무원과 언론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7기 전반기 주요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군정운영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서 군수는 먼저 지역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청정함양’을 사수할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 군민의 자발적인 동참 덕분”이라며 향후 ▲강도 높은 생활 속 거리두기 ▲기존 시책의 개선 및 지속 추진 ▲소상공인, 중소기업, 일자리 등 군민 체감분야 집중 지원 등의 대응방침을 밝혔다.

이어 민선 7기 전반기 성과를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공공행정 △문화·관광·체육 △도시 인프라·생활SOC △노인복지 △영유아·청소년·여성·교육 △농업 △귀농·귀촌 등 분야로 나눠 설명했다.

그는 브리핑을 통해 “전 군민과 공무원이 공약 이행을 위해 협조한 결과”라며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로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산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 유치 ▲예산 5000억 시대 개막 ▲남계서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오도재 단풍나무숲 조성 ▲한들 농업진흥구역 약 3만㎡ 해제 ▲2년 연속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선정 ▲경·노모당 급식도우미 지원 ▲보건소 내 산부인과 진료실 설치·운영 ▲함양파(칼솟) 등 신소득 작물 육성 ▲4년 연속 농산물 수출 확대 우수 시군 선정 등을 꼽았다.

이어 ‘함양군 미래 100년을 그리다’를 주제로 민선 7기 후반기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후반기 계획으로 △내년으로 연기된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군부대 이전, 도축장 매입 등 하림개발 추진 △지리산가는길(오도재터널) 개설 △지리산소금길(벽소령) 개설 △함양어린이드림센터 건립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지역전략산업 발굴 및 각종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기자들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서 군수는 군의회에서 3차례 부결된 시설관리공단 설립 조례안에 대해 “그동안 의회에 수차례에 걸쳐 건의하고 난상토론까지 했다”며 (대봉산휴양밸리가) 7월 개장해 운영을 안 할 순 없고 기간제근로자를 모집하고 있는데 안전사고 문제가 제일 걱정이다. (공단 설립을 통해 휴양밸리를) 전문가들이 운영해야 한다고 본다”며 계속 추진의사를 밝혔다.

인구늘리기 과제에 대해선 “출생은 적고 사망은 많은 게 인구감소의 주 요인”이라 꼽으면서 “장기적으론 아이 키우기 좋은 인프라 구축, 사망자를 줄이는 장수마을 만들기 등을 추진하고 단기적으론 유동인구를 늘릴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실거주자 중심의 전입운동을 추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군민을 섬기고 소통하는 열린 행정으로 함양군 미래 100년을 철저하게 준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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