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환경청, 장마철 화학사고 예방활동 집중추진
낙동강환경청, 장마철 화학사고 예방활동 집중추진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06.30 16:53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장마철 및 다가오는 하절기 등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취약시기를 맞이하여 화학사고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6월부터 8월까지 ‘장마철 및 하절기 화학사고 예방 대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지난 6월 24일부터 시작된 금년 장마는 예년보다 잦은 국지성 호우와 많은 강수량을 나타내고 장마철 이후에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사고 발생 우려가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6월 25일 부산·울산·경남지역 유해화학물질 운반 및 취급(보관·저장시설 등) 업체에 ‘장마·폭염 등 취약시기 화학사고 예방활동’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본격적인 화학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장마철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이 미끄럼이나 과속 등 교통사고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유·누출을 예방하기 위해 유해화학물질 운전자 대상 안전운행 유도 등 홍보·계도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유해화학물질을 일정수량 이상 운반하면서 유해화학물질 운반자, 운반시간, 운반경로 등에 관한 ‘유해화학물질 운반계획’ 사전 승인 및 운반자 법정 안전교육 이수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유해화학물질 저장·보관 등 취급시설은 관리기준 준수여부, 매주 1회이상 자체 점검여부, 종사자 안전교육 및 화학물질 유출·누출에 대비한 방류턱, 보호장비 확보여부 등을 불시 점검하여 화학물질관리법 위반행위는 고발 및 영업정지 등 강력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도금업 등 중·소 업체는 한국환경공단 및 관계전문가로 기술지원반을 구성하여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컨설팅’도 병행하여 ‘유해화학물질 무사고’를 달성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3년(2017~2019)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총 40건 중 약 28%(11건)는 장마철·하절기에 발생하였고, 그 중 약 55%(6건)가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해당 사업장에서도 “장마철·하절기간 종사원 안전교육, 취급시설에 철저한 사전점검 등을 통해 화학사고 예방활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원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