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지자체 재난재해 대책 철저해야
사설-경남 지자체 재난재해 대책 철저해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7.01 15:0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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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졌던 경남에서 지난 30일까지 내린 비로 피해가 속출했다. 지역에 따라 강풍 속에서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피해를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사장이 무너지고 도로 사면이 유실되는가 하면 가로수가 쓰러졌다. 창원에서는 ‘제10회 창원 시민의 날 기념식’행사를 앞두고 시청 앞 창원광장에 설치된 특설 무대와 관객석 일부가 파손됐다.

7월 중순까지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수해와의 전쟁이 벌어진다. 도와 시·군은 주민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제대로 된 대책이 없이 자연재해와 재난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매년 발생하는 재해는 관계 당국과 주민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관계 당국이 앞장서서 재난예방을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주민들도 재해예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여름에는 기온이 지난해보다 높고 폭염이 지속되는 기간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폭염에 대비한 대책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폭염과 함께 기습적인 강우에 대한 대비책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 특히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들지만 이미 시작된 장마와 호우, 강풍은 우리 모두의 재난 대비·대처 역량을 시험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홍수와 산사태, 침수, 붕괴와 낙석사고 등이 발생한다. 경남도내 곳곳에는 재난 재해 위험지구가 산재해 있다. 집중호우나 강풍 등에 대비해 철저한 대비책으로 인명과 재신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자연재해와 재난은 방심하면 언제든지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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