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지시사항 추진상황 보고회’ 열어…시정 하반기 실행력 점검
창원시 ‘지시사항 추진상황 보고회’ 열어…시정 하반기 실행력 점검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07.01 18:38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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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는 민선7기 반환점을 맞아 ‘지시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시사항과 현안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창원시는 민선7기 반환점을 맞아 ‘지시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시사항과 현안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9일 열린 이번 보고회는 지난 2년의 이행상황을 돌아보며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 통합 10주년을 맞이하는 시정 하반기 업무 추진에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허 시장은 보고회 개최에 앞서 “지시사항은 시정 발전을 견인할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시정운영 철학과 방향이 담긴 시 시정의 핵심이자 창원의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시민의 목소리를 시장이 대변하는 것”이라며 지시사항의 의미를 되짚었다.

보고회에서 보고된 지시사항은 총 128건이다. 전체 지시사항 중 경제, 안전, 생활 분야가 약 60%에 이를 정도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시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기능 회복에 시정의 방향을 설정해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년간 시정변화상을 돌아볼 때 창원의 변혁을 위한 성과는 지시사항을 통해 달성된 경우가 많았다.

먼저, 침체를 겪고 있는 주력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결실을 이루었다. ▲창원국가산단 스마트선도산단 선정 ▲강소연구특구 지정 ▲무인선박 규제 특구 선정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등 산업에 경쟁력을 불어넣으며 R&D와 첨단기술이 융·복합된 ‘신제조 창원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창원시민의 오랜 염원인 재료연구소 연구원 승격도 이뤄냈다. 연구원 승격은 무려 20년 만에 달성한 쾌거다. 이를 통해, 세계 3대 첨단소재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소재 독립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와 더불어 법안 통과를 위한 15차례 넘는 끈질긴 국회와 정부 방문으로 이루어낸 성과다.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조성도 본궤도에 올랐다. 10년간 지연된 숙원 사업으로 30회가 넘는 건의활동을 펼친 끝에 최종승인을 끌어냈다. 주거와 행정·문화·교육이 복합된 새로운 형태의 혁신도시가 조성돼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STX조선해양의 경영 위기로 인한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진해구 지역에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도 달성했다. 이와 관련해 허 시장은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의 위기 극복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며 두 차례 정부 지원을 연장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과감한 도전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냈다. 필(必)환경시대에 발 맞추어 ‘수영하는 해(海)맑은 마산만 만들기 프로젝트’에 착수해 1년 만에 COD 농도를 2.20ppm에서 1.96ppm으로 감소시켰다. 학계에서도 불가능한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마산항 해양오염물 정화 복원, 덕동물재생센터 방류수질 개선 등 치밀한 준비로 목표를 달성했다.

낙후된 구도심과 어촌을 리빌딩하며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2년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3곳(충무, 구암, 소계지구)이 선정되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더불어, 어촌뉴딜300사업에 2년간 총 6개의 어항(명동, 주도, 삼포, 안성, 진동, 시락)이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며 어촌의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새로운 해양관광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허 시장은 “앞으로 이틀 후는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 완성을 위한 시정 하반기가 시작된다”며 “이행이 부진한 사업은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추진방향을 재정립해 실천력과 완성도를 제고해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창원시는 미완료된 지시사항의 이행률과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단기와 중·장기사업을 세분화해 분기별로 추진사항을 지속 점검하는 목표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지시사항 관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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