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통합당, 민주당 반민주적 폭거 규탄
김해 통합당, 민주당 반민주적 폭거 규탄
  • 이봉우·문정미기자
  • 승인 2020.07.01 18:52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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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싹쓸이…전·현직 의원 대거 참여 기자회견
공작정치 맞서 향후 후반기 모든 의사일정 거부
김해 미래통합당 갑을 당협위원회가 지난 1일 김해시의회 앞에서 민주당 공작정치 규탁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나섰다.

김해 미래통합당 갑을 당협위원회가 최근 시의회 상임위원장 싹쓸이와 야당 부의장 선출과정에서 빚어진 독단적인 선택을 두고 야당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견제기능마저 무너지고 있다는데 반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나섰다.


1일 오전 9시30분 김해시의회 정문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갑을 당협위원회는 홍태용, 장기표 위원장을 비롯 전·현직 야당 시도의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은 기자회견 서두에서 민주주의의 원칙이 붕괴됐다며 민의를 짓밟는 민주당의 반민주적 폭거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데는 지난달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제8대 김해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미래통합당의 몫인 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엄정 후보의 당선을 부결시킨 만행에 대해 반민주적 폭거로 규정 엄중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상임위원장을 독식한데 따라 이는 관례마저 묵살하고 야당의 존재마저 말살하려는 추잡한 공작 정치로 판단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와 관련 이들은 최일선 시의회의 운영에 대해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김해시민의 표심까지 무시하는 권력용이라고 규정하고 견제와 균형마저 깨버린 대의명분까지 짓밟았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미래통합당 갑을 당협위원회는 민주당의 공작정치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김해시민들과 함께 여당의 삐뚤어진 권력욕에 맞서 향후 모든 시의회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가열찬 투쟁을 이어나갈 것을 선언했다.

한편 당의 의견을 무시한 채 지난 25일 부의장 후보로 당선된 김한호 의원에 대해서는 당헌당규에 따라 탈당권유를 했기 때문에 10일 이내 자진 탈당을 하지 않을 경우 이후 제명처리 될 것이라고 했다. 이봉우·문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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