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로 성공하는 비결은 ‘끈기와 노력’ 갖춰야
창업자로 성공하는 비결은 ‘끈기와 노력’ 갖춰야
  • 전수홍 기자
  • 승인 2012.08.08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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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화장품 MBSKIN 김인섭 대표
▲ MBSKIN 김인섭 대표는 현재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수 많은 난관을 극복해왔다. 그는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걷다보면 언젠가는 이루어 진다”고 말했다.

오소리 오일 이용한 화장품 피부복원에 탁월

창업 후 수익없어 직원들 한명 한명 보내기도
제품하나 믿고 끝없이 노력해 시장에서 성공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관 3층 304호에 입주하고 있는 MBSKIN(www.mbskin.co.kr)은 연간 1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떠오르는 지역 벤처기업이다. 오소리 오일은 동의보감 등에도 나와 있듯이 화상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피부 재생을 빠른시간 안으로 회복시켜준다. 이 오일을 주요성분으로 개발한 것이 대표적인 제품으로 O.series이다.
이 제품은 오소리 오일을 베이스로 구성했고 여러 종류의 비타민과 리놀렌산 등이 풍부해 피부의 영향과 보습효과를 가져다 주는 동시 끈적임 없고 빠른 흡수를 자랑하는 오일 오이스춰 세럼이다. 김 대표는 젊었을적에는 피부가 재생이 빨리 되니 아무 화장품이나 사용해도 되지만 나이가 들수록 기능성 화장품을 쓰는 이유가 피부 복원이 48시간안에 보건이 되어야 하는데 그게 잘 되지않는다는 단점을 보완한 오소리 오일의 효과를 보고 이 제품이면 가능하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며 사업에 뛰어들게 된다.
이러한 제품을 만들기까지 김 대표는 여러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제조공장의 부도로 인해 제품이 납품 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매일 항의전화와 독촉전화 등 도망치고 싶을 정도로 전화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한다.
또 창업 초기적에는 제품 포장할 박스 비용이 없어 비닐팩으로 포장하는 등 서류가방 하나만을 달랑 들고 혼자 영업을 다녔다고 한다. 이런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동업자들과 직원들이 다 그만두었지만 김 대표는 악바리 정신 하나로 포기하지 않고 MBSKIN을 지금 위치까지 이끌어온 장본인이기도 하다. 다음은 김 대표와 직접 만나 MBSKIN을 운영하며 많은 어려웠던 시기와 기타 내용에 대해 인터뷰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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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SKIN은 O.series 이외에도 화장품 총 35종, 기능성 화장품 15종의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육군 장교 출신이다.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당시 아버지의 직업이 군인이셔서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 각지를 이사를 다니며 살다가 제가 고등학교 시절 진주에 정착하게 되었다. 경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취업의 길을 선택하기보다는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아버지께서 공군 사관학교 출신이고 형 또한 해군사관학교 출신이라 저 역시 육군 장교로 지원하게 됐다.

-MBSKIN 화장품 중 한 제품만 소개 해달라.
▲제가 소개해 드릴 제품은 O.series이다. 이 제품은 오소리 오일을 기본 베이스로한 LINE구성 제품이다. 100% 천연성분의 O.series는 비타민 A, C, D, E와 리놀레산, 감마-리놀렌산이 풍부해 피부에 영양과 보습효과를 주며 끈적임 없는 빠른 흡수를 자랑하는 오일 오이스춰 세럼이다. 특히 O.series는 무색소, 무방부제, 무향료, 무알콜로 탄생한 100% 천연화장품으로 건조한 피부와 트러블 피부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또한 아이의 트러블 피부에 효과가 좋고 미용 및 미백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왜 하필 오소리 오일인가.
▲아버지께서 중국을 오가며 무역일을 하고 계셨다. 제대를 하고 사회에 나왔더니 할만한 일이 없어 아버지 밑으로 들어가 일을 하게 됐다. 농산물(고사리) 수입을 1년 정도 하던 도중 한 지인이 오소리 오일을 구해줄 수 있느냐 요청이 들어왔다. 무엇에 쓰이는지 물어보니 화장품 원료로 쓰인다고 했다. 그 당시 TV, 신문 등 언론에서 오소리 오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던 시기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오소리 오일로 직접 화장품을 만들어 팔면 고부가 상품이 되겠다 싶어 초기 동업자 3명과 함께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오소리 오일을 생산하는 큰 농장 6곳을 찾아다니며 전국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그 외에도 화장품을 제조해줄 회사도 필요했고 사무실, 자금 등 필요한 사항이 너무 많았다.
이런 어려움이 닥치자 동업자들은 다 떠나갔고 결국 혼자 남게 되었다. 그러던 도중 연암공대 산학협력관에 입주하게 되며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현재는 지난달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관 3층 304호에 입주해 있다.
특히 오소리 오일의 가장 큰 효능은 동의보감 등에도 나와 있듯이 화상치료에 아주 좋다. 피부 재생을 빨리 회복시켜준다. 어느날 인터넷에서 한 대기업 사장이 화상을 입었는데 오소리 오일로 흉터없이 빨리 회복되었다는 기사를 봤다. 모든 화장품의 광건은 피부 재생이다. 젊었을때는 피부가 빨리 재생이 되니 아무 화장품이나 사용해도 되지만 나이가 들수록 기능성 화장품을 쓰는 이유가 피부 복원이 48시간안에 보건이 되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복원에 대한 효과가 오소리 오일이 많아 선택하게 되었고 이 제품이면 가능하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한때는 제품을 비닐에 포장해 판매하기도 했다던데.
▲처음 사업을 시작한지 1년 반동안 수익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직원들도 한명한명 떠나가기 시작했다. 오소리 오일을 이용한 제품을 200개를 생산했지만 유통망이 구축되어 있지 않다보니 판매 할 곳이 없었다. 당시 제품을 넣을 박스 만들 자금조차 없어 비닐팩에 넣어 판매했었다. 혼자 사업을 이어가며 군대에서 모았던 돈을 사업에 모두 투자했다. 제품은 서류가방에 넣어 영업을 다녔다. 서울도 아닌 지방에서 만든 그것도 비닐로 제품을 포장했는데 누가 사겠는가. 그래서 컨셉을 잡은 것이 약국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을 만들자해서 제품에 십자가 모양도 넣으며 약국 영업을 시작했다. 약국에서도 제품을 받아주기는 하지만 마진이 남지 않았다. 원액 그대로의 제품을 쓰기 때문에 효과는 있지만 이 제품을 알릴 홍보가 되지 않았다. 직원을 한명 더 고용해 인터넷(지식인, 네이버 등) 홍보를 했다. 온라인 상에서 이 제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눠드렸더니 몇 주후 제품을 사용해 보고 난 후기를 적은 글이 올라오며 조금씩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지방에서 개발한 화장품이기 때문에 신용을 할 수 없다는 의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많아 이것 또한 많은 어려움이 따랏다. 모든 화장품은 부작용이 생기기 마련이다. 유명 브랜드의 화장품을 쓰고 부작용이 나타날 때 소비자의 반응은 “화장품은 좋은데 나랑은 안맞네” 이런 반응을 보인 반면 이름없는 브랜드를 사용해 부작용이 생긴다면 “이름없는 브랜드의 화장품을 사용해서 그래”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래서 두고봐라 나중에 유명한 브랜드를 만들어 “MBSKIN 화장품은 좋은데 저랑은 안맞네요”라는 말을 듣을 수 있게 만들겠다고 다짐을 하기도 했다. 

▲ MBSKIN 김 대표와 직원들이 일과를 마치고 한 곳에 모여 찍은 단체사진.

-MBSKIN을 운영하면서 매출의 큰 상승폭을 그리게 된 시기는.
▲한번 저희 제품이 6곳의 신문사에 보도 된적이 있다. 그때 한 투자자가 제품을 개발해 달라고 제의가 들어왔다. 그래서 저희 제품을 납품하게 됐다. 납품하면서 수익을 어느정도 올렸다. 그 당시 처음 사업을 시작할때 경쟁회사가 많았었는데 경쟁사들은 한 제품을 개발하면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저는 제품군이 많아야지 소비자들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마인드로 한달에 한 제품씩 계속 신제품을 생산했다. 현재 MBSKIN에는 화장품 총 35종, 기능성 화장품 15종의 다양한 제품이 있다. 5년이 지난 지금에서 보면 그 당시 경쟁회사들 중 망한 회사가 많다. 이런 추세를 보면 제 판단이 확실히 옳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진주 갤러리아 백화점 사장이 신문을 보다가 저희 제품을 우연히 보게 됐다. 지역에서 개발한 제품이다해서 저희 제품이 백화점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지금도 판매되고 있다.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라보니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고 g마켓, 11번가 같은 온라인에서도 순위 1~2등을 다투게 됐다. 그러다보니 오픈마켓을 장악하게 되고 수출길도 자연히 열리게 되더라. 인도네시아, 싱가폴,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에 수출을 하게 됐다.

-연간 어느정도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지.
▲약 15억원 정도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사업 중 가장 큰 위기가 왔던 시기는 언제인가.
▲3년전 한창 바쁜 시기인 명절이 오기 전이었다. 항상 이 시기에는 주문량이 넘쳐날 때다. 그런데 명절이 다가오는데 제품 공장에서 제품을 납품하지 않는 것이다. 전화해보니 공장에서는 내일이면 된다. 기다려달라면서 내일 내일한게 2주가 지났었다. 저희 사무실에서는 매일 고객들의 항의전화가 오다보니 여직원들은 스트레스로 울고 힘들다며 그만두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대로는 안되겠다싶어 고객들에게 매일매일 직접 전화해서 양해를 구했다.
어떻게 이끌어온 회사인데 이대로 무너질 수 없다는 생각에 그 제품공장에 찾아갔더니 부도로 사장을 제외하고 다른 직원들은 다 일을 그만둔 상태라 생산을 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
마침 옆에 공장이 있어 겨우 제품을 생산한 끝에 큰 위기를 막을 수 있었다. 아마 그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면 사업의 실패를 맛보지 않았을까.

-MBSKIN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생각보다 너무 좋다”는 반응과 “기대했던 것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괜찮네”라는 반응을 많이 보여 주신다. 저희 제품 또한 고객입장에서 먼저 생각하여 적절한 가격으로 책정했고 혹시 제품의 효과를 못보시는 분을 위해 100% 환불제를 실시하고 있다.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수입이 나지 않는 사업을 2년동안 한다는 것은 굉장히 힘이 드는 일이다. 하지만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걷다보면 언젠가는 이루어진다고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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