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운영 개시…개인·단체숙박, 향토음식체험 등 시설 갖춰
코로나19로 인해 개장이 연기됐던 함양대봉산휴양밸리가 오는 15일 숙박시설인 대봉캠핑랜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군의 이번 결정은 현재 전국 자연휴양림이 대부분 정상 운영되고 가족 단위 숙박시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비교적 낮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봉산휴양밸리의 다양한 시설 가운데 하나인 대봉캠핑랜드는 병곡면 원산리에 위치한 힐링형 숙박시설이다.
대봉캠핑랜드는 단체 숙박이 가능한 대봉사나래관을 비롯해 대나무 둥지, 솔향기 둥지, 볼로초 둥지로 명명된 15개의 숲속의 집, 캠핑용 야영데크와 향토음식 체험이 가능한 대봉먹거리관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군은 대봉캠핑랜드를 우선 개장하고 주력시설인 대봉스카이랜드 모노레일과 짚라인 등은 상황에 따라 순차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군이 당초 7월 개장 예정이었던 모노레일과 짚라인 시설의 개장을 늦춘 건 최근 문경과 통영 등에서 모노레일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시설 개장에 좀 더 신중하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타 지자체 모노레일 안전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충분한 시범 운영 기간과 테스트를 거칠 계획이다. 개장시기는 8월쯤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봉캠핑랜드 숙박예약은 인터파크를 이용한 사전예매제로 운영되며 가격은 비수기 기준 대봉사나래관 5만원, 숲속의 집 6만원이다. 인터넷 예약은 6일 오후 4시부터 이용 가능하며 그밖에 이용정보는 함양대봉산휴양밸리 공식 홈페이지(https://www.hygn.go.kr/daebongvalley.web)를 참고하면 된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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