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읍 시가지 걸이화분 설치
함양군, 읍 시가지 걸이화분 설치
  • 박철기자
  • 승인 2020.07.07 16:47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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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1955개에 피튜니아·사피니아 심어
▲ 함양군이 읍 시가지 주요 인도 난간 펜스에 걸이화분을 설치하고 꽃을 심은 모습. 사진/함양군
함양군이 읍 시가지 주요 인도 난간 펜스에 걸이화분을 설치하고 철에 따라 다양한 꽃을 심어 아름다운 거리 경관을 조성해 나간다.

군에 따르면 인도 난간 펜스가 있는 함양읍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돌북교 구간에 525개, 함양중학교에서 상림 고운교 구간에 1430개 등 총 1955개의 화분을 지난 6월말 설치하고, 5865본의 피튜니아와 사피니아를 심어 가꾸고 있다.

그동안 군은 인도의 좁은 공간에 폭 90㎝의 대형화분을 설치하고 화초를 심어 보행에 지장을 준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이번에 인도 펜스에 설치할 수 있는 걸이화분으로 일괄 교체해 보행자 편의와 시가지 경관개선 효과를 동시에 거두게 된 것이다.

군은 이 화분에 흰색, 보라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의 꽃을 심어 삭막한 시가지 경관을 개선하고 주기적인 물주기와 잡초제거, 보식 등 사후 관리에 힘쓰고 있다.

특히 차량을 이용한 물주기에는 함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되고 있는 친환경 미생물제를 희석 살포해 꽃의 면역력과 생장력을 높여 나가며 미생물제의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기후 변화에 따라 다양한 계절꽃을 심어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현기 산림녹지과장은 “본격적 휴가철을 맞아 함양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로경관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해 나가겠다”며 “화분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꽃을 훼손하는 행위가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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