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한산도에서 시원한 여름나세요
통영 한산도에서 시원한 여름나세요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07.08 16:20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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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환 섬장 라디오 김군의 아침의행진서 소개
▲ 오용환 섬장이 통영 한산도 몽돌해변에서 손하트를 하며 활짝 웃고 있다.

통영 한산도 몽돌해변에서 시원한 여름을 나는 것은 어떨까.


돝섬과 만지도 섬장 돝섬해피랜드 오용환 대표가 8일 오전 라디오 mbc경남 김군의 아침의행진에서 통영 한산도를 소개했다.

한산도를 가기 위해서는 통영여객선터미널을 통해 출발하는데 요금은 편도 5750원이고 소요시간 25분이다. 승용차를 가져갈 경우 1만원 정도 추가부담하면 된다.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마다 운행하고 지난해부터 한산농협에서 운영하는 차도선이 1척 증선되어 2시간마다 추가로 운항한다. 나오는 배편은 한산도에서 오전 6시30분~오후 6시30분 1시간 간격으로 운항한다. 한산농협 차도선까지 포함하면 평균 40~50분 간격으로 운항된다고 보면 된다.

428년 전인 1592년 7월 8일(음력)은 한산섬 앞바다에서 일본군과 우리 수군이 전쟁을 치른날이다. 한산섬 가는 길목에 이순신장군 거북선 기념비가 눈에 들어온다.

해상택시타고 추봉도에 있는 봉암몽돌해변으로 갔다. 봉암마을 입구에 도착하자 봉암몽돌해수욕장 입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오는 11일 개장한다는 몽돌해변의 길이는 약 700m로 정말 모래가 하나도 없다. 몽돌 2개를 주워갔다가 미국에서 편지와 함께 소포로 몽돌을 다시 보내왔다는 빛바랜 자연사랑 감동적인 편지 안내판인 ‘미국소녀와 몽돌이야기’가 눈에 들어온다.

추봉도에는 바지락 체험장도 조성되어 있다. 몽돌해수욕장 바로 맞은편에 모래사장이 있고 이곳에서는 바지락 파기 체험도 할 수 있다. 한산도바다체험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소됐다.

가는 길에 만난 추봉펜션 김영식 대표는 “매년 열리던 한산도바다체험축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어 아쉽다. 하지만 11일 몽돌해수욕장 개장하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교적 한가하면서도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는 분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고 여름성수기라고 해서 특별히 비싸거나 바가지요금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추봉펜션은 주차장도 넓고 전망이 좋아 이용객이 많은 편이다. 특히 몽돌해변과는 50m이고 바지락파기체험장(체험비 5000원)은 마당 앞에 있을 정도로 가까워 숙소와 바닷가는 하나의 같은 공간으로 이용된다.

코로나19로 올해 많은 이용객이 찾았던 통제영오토캠핑장도 보인다. 통제영오토캠핑장은 ‘경남도 여름캠핑하기 좋은 곳 17선’에 선정될 정도로 한산도에서 바라보는 오토캠핑장의 전경은 한 폭의 산수화를 펼쳐놓은 듯 수려해 일몰·일출의 아름다운 장면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한편, 통영 한산도에서 ▲역사길 12㎞ 걷기 4시간 ▲버스투어 ▲자전거투어(사고예방 대여제한) ▲제승당-이순신장군 발자취를 찾아서 ▲봉암몽돌해수욕장과 바지락파기체험 ▲통제영오토캠핑장 하루밤 머물기 ▲해상택시타고 이순신장군 전적지 돌아보기 등을 통해 여름나기를 추천한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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