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장현식 ‘승리’ 2군서 변신 준비…불펜에서 선발로 전향
NC 장현식 ‘승리’ 2군서 변신 준비…불펜에서 선발로 전향
  • 연합뉴스
  • 승인 2020.07.09 16:44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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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투수 장현식
보직 변경으로 돌파구를 모색하는 투수 장현식(25· NC 다이노스)이 2군에서 희망을 발견해 나가고 있다.

불펜에서 선발투수로 전향에 도전하는 장현식은 선발승을 따냈고, 선발투수에서 불펜투수로 변신을 꾀하는 김민은 세이브와 홀드를 수확하며 새 보직에 적응하고 있다.

장현식은 올해 불펜으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스스로 선발투수 전향을 희망했다.

올해 1군 9경기 9⅔이닝 11실점(10자책) 등으로 부진했던 장현식은 지난달 14일 1군에서 말소돼 2군으로 이동할 때 면담을 통해 선발로 던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장현식은 2017년 선발로 활약하며 9승 9패를 기록하며 NC의 미래 에이스로 기대를 받은 바 있다. 그해 시즌 후에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서 국가대표 선발투수로 출전해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기도 했다.

장현식은 지난달 21일 첫 2군 선발 등판에서 2⅔이닝 3실점(한화 이글스전)으로 다소 불안했지만, 27일 5이닝 3실점(kt wiz전)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고, 이달 4일에는 5이닝 2실점(롯데 자이언츠전)으로 승리를 따냈다.

장현식이 1군에서 선발승을 거둔 것은 2017년 9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전(6이닝 1실점)이 마지막이었다.

오랜만에 선발승 경험을 쌓기는 했지만, 아직은 안정적으로 선발투수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기에는 이르다.

NC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 장현식은 2군에서 다양한 구종을 점검하고, 완급 조절 능력을 익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구단도 장현식의 발전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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