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진출 10개팀, 청소년 청중평가단 100명 등 200여 명 참가
경남도와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이 주최·주관하고 경남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제2회 경남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가 지난 4일 온라인 청중평가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에는 본선 진출 10개 팀과 청중평가단 100명, 청소년 지도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면 발표심사’와 ‘온라인 청중평가’로 나누어 실시됐다.
우선 지난달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대면 발표심사’는 31개팀 중 예선심사를 통과한 본선 진출 10개 팀을 포함한 청소년 지도자, 심사위원단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발표대회는 본선 진출팀의 순차적인 발표와 심사위원단 심사로 진행됐으며, 발표가 끝난 팀은 즉시 귀가 조치해 행사장 내 인원을 소규모로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만전을 기하며 시행했으며, 그 결과 본선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후 지난 4일에 진행한 ‘온라인 청중평가’는 청소년 청중평가단 100명이 발표 시 녹화했던 영상을 라이브로 시청한 후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이는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필요한 사업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그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심사는 심사위원단과 청소년 청중평가단 100명의 점수를 50%씩 합산해 우수 제안 4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수제안 팀 중 ▲도지사상에는 꽃비(진해청소년참여위원회, 태우소-버스정류장 태양광LED 및 탑승시스템 설치)팀, ▲교육감상은 가온(경남꿈드림청소년단, 학교 밖 청소년 자기계발 바우처 꿈빛카드 지원)팀, ▲도의회의장상은 첫단추(경남청소년상담복지센터 또래상담청소년위원회, 청소년 권리의 첫단추)팀, ▲도청소년지원재단이사장상은 해성에서온우가달(남해해성고, 우리 가로등이 달라졌어요)팀이 수상했다.
윤난실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이번 대회가 청소년이 ‘미래세대의 주역’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시민’으로 인정받고, 당당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기를 희망한다”며 “제안된 우수 아이디어는 관련 절차에 따라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회 째를 맡는 이번 대회는 경남도가 130억 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제를 진행함에 따라 ‘청소년’을 정책의 대상에서 실질적인 정책결정과 예산과정의 주체로 인식해, 이들이 도정에 직접 참여해 경남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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