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 외국인 2명 또 확진…이틀새 6명 발생
경남에서 해외입국 외국인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도는 거제시에 거주지를 둔 카자흐스탄 국적 30대 여성과 양산시에 거주지를 둔 우즈베키스탄 국적 40대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입국 당시 무증상이어서 검역 과정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다.
여성은 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광명역으로 이동해 해외입국자 전용열차를 타고 마산역에 도착했다.
마산역에서 거제까지는 지인의 차량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거제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접촉자는 마산역에서 거제까지 이동할 때 차량을 운전한 지인 1명이다.
울산역에서 양산까지는 양산시에서 제공하는 차량을 이용했다.
양산시에서는 거주지에만 머물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성과 함께 입국한 2명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마산의료원에 입원 예정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40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128명이 퇴원하고 11명이 입원 중이다.
경남에서는 지난 8일에도 카자흐스탄 국적의 해외입국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원태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