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국산 여름사과 ‘썸머킹’본격 출하
함양군 국산 여름사과 ‘썸머킹’본격 출하
  • 박철기자
  • 승인 2020.07.15 16:18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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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품종인 ‘쓰가루’ 대체…당도·산도 높아 '새콤달콤'
▲ 15일 함양군 수동면 죽산리 내산마을에서 이필영 씨 부부가 새콤달콤한 국산 여름사과 ‘썸머킹’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함양군

함양군이 15일 국산 여름사과인 ‘썸머킹’을 본격 출하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수동면 죽산리 이필영 씨 농가에서 ‘썸머킹’을 올해 처음 수확하기 시작했다.

‘썸머킹’은 정상 숙기보다 50일 일찍 출하되는 ‘쓰가루(아오리)’를 대체할 수 있는 여름사과 품종이다. 일본 품종인 쓰가루는 덜 익은 채로 유통된 탓에 껍질이 두껍고 떫은 맛이 강하다는 소비자 인식이 많았다.

‘썸머킹’은 후지에 골든데리셔스를 교배한 신품종으로 7월 초부터 출하가 가능하다. 과즙이 풍부하고 11~14브릭스의 높은 당도와 산도를 보이며 맛이 새콤달콤하다.

군은 현재 썸머킹과 루비에스 등 사과 신품종을 3ha가량 재배하고 있으며 ‘썸머킹’은 올해 20톤 정도 생산해 남거창농협 APC에 공동 출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썸머킹은 기존에 유통되던 아오리보다 맛과 품질에서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공동 출하를 통해 시장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의 호응을 얻으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양군에선 소비 트렌드에 맞춘 신소득 작물 육성과 판로 개척으로 새로운 농가 소득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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