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대비 1만2878명 증가…2007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이 올 1월 1일 기준 8만739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연시기준 7만4517명에서 1만2878명이 증가한 것으로 주민등록인구의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2007년 국가통계 조사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경남거주 외국인주민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근로자 4만6847명, 결혼이민자 9133명, 혼인귀화자 4504명, 외국인주민의 자녀 1만2762명, 유학생 등 기타 1만4149명으로 2011년도와 비교할 때 유형별 증가폭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근로자와 자녀는 각각 16%를 웃돌게 증가하여 평균치를 보이고 있으나 혼인귀화자는 25.6%인 917명이 증가하고, 결혼이민자는 2.9% 255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결혼이민자가 한국 국적을 취득하여 혼인귀화자로 되고, 새로운 결혼이민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창원시 2만790명, 김해시 1만9647명, 거제시 1만646명, 양산시 6242명, 진주시 5578명 순이며, 주민등록인구대비 비율로 볼 때 함안군이 5.8%(3866명)로 가장 높고, 거창군은 1.4%(899명)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외국인주민의 자녀는 전년대비 1766명이 증가했는데 미취학(만6세 이하) 연령 8634명(68%), 초등연령(만7~12세) 2475명(19%), 중등연령(만 13~15세) 1055명(8%), 고등연령(16~18세) 598명(5%)으로 미취학 및 초등연령(87%)이 대부분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무원의 의식개선과 전 도민의 공감대 형성으로 외국인주민과 함께 행복한 인정과 배려가 넘치는 따뜻한 경남을 만드는데 행정력을 강화할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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