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거주 외국인 8만7395명 다문화사회 진입
경남거주 외국인 8만7395명 다문화사회 진입
  • 전수홍 기자
  • 승인 2012.08.12 16:28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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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대비 1만2878명 증가…2007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이 올 1월 1일 기준 8만739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연시기준 7만4517명에서 1만2878명이 증가한 것으로 주민등록인구의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2007년 국가통계 조사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거주 외국인주민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근로자 4만6847명, 결혼이민자 9133명, 혼인귀화자 4504명, 외국인주민의 자녀 1만2762명, 유학생 등 기타 1만4149명으로 2011년도와 비교할 때 유형별 증가폭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근로자와 자녀는 각각 16%를 웃돌게 증가하여 평균치를 보이고 있으나 혼인귀화자는 25.6%인 917명이 증가하고, 결혼이민자는 2.9% 255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결혼이민자가 한국 국적을 취득하여 혼인귀화자로 되고, 새로운 결혼이민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2만3087명, 한국계 중국 1만4489명, 중국 1만860명, 인도네시아 5131명, 필리핀 5050명, 캄보디아 2408명, 일본 2273명 순이다.

지역별로는 창원시 2만790명, 김해시 1만9647명, 거제시 1만646명, 양산시 6242명, 진주시 5578명 순이며, 주민등록인구대비 비율로 볼 때 함안군이 5.8%(3866명)로 가장 높고, 거창군은 1.4%(899명)로 가장 낮게 조사됐다.

외국인주민의 자녀는 전년대비 1766명이 증가했는데 미취학(만6세 이하) 연령 8634명(68%), 초등연령(만7~12세) 2475명(19%), 중등연령(만 13~15세) 1055명(8%), 고등연령(16~18세) 598명(5%)으로 미취학 및 초등연령(87%)이 대부분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무원의 의식개선과 전 도민의 공감대 형성으로 외국인주민과 함께 행복한 인정과 배려가 넘치는 따뜻한 경남을 만드는데 행정력을 강화할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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