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햇 전어’ 미식가 입맛 사로 잡는다
사천 ‘햇 전어’ 미식가 입맛 사로 잡는다
  • 박명권기자
  • 승인 2020.07.16 16:47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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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안전수칙 철저…걱정 말고 드세요
▲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구이.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사천의 햇 전어(錢魚)가 16일 첫 출하를 시작, 미식가들의 코를 자극하고 입맛을 사로잡는다.


이날 첫 출하된 햇 전어는 수산자원의 보호·육성을 위해 설정된 전어 금어기(5월1일~7월15일)가 해제 되면서다.

사천의 여름철 대표 먹거리로 유명한 햇 전어는 뼈와 육질이 연하고 부드러워 식감이 일품이다.

특히 전어에는 DHA, EPA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두뇌발달은 물론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양만점 전어의 본 고장인 삼천포 앞바다는 바닷물의 유속이 빠르고 먹이생물이 풍부해 전어의 육질이 쫄깃하고 맛 또한 일품이다.

사천시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는 매년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개최, 햇 전어를 소재로 다양한 요리와 특색 있는 여름축제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과 입맛을 사로잡아 왔다.

시는 오는 24일부터 4일간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개최를 취소, 축제를 기다리던 미식가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15일부터 전어 금어기가 해제되고 자연산 전어가 출하를 시작함에 따라 시와 지역 상인회는 삼천포항 햇 전어를 맛보기 위해 사천을 찾는 방문객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전어를 맛 볼수 있도록 음식점 내·외부의 주기적 방역과 종사자 마스크 착용 지도 등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 자연산 햇 전어를 선보이기 위한 손님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한편, 상인회 관계자는 “매년 사천시 삼천포항의 전어 맛을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방문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청정 사천으로 햇 전어 맛보러 많이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명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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