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보건소 베트남 ‘디프테리아’ 주의 당부
함양군보건소 베트남 ‘디프테리아’ 주의 당부
  • 박철기자
  • 승인 2020.07.16 16:45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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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이하 어린이·베트남 출국 예정자 예방접종 해야”
16일 함양군보건소가 최근 베트남에서 발생하고 있는 디프테리아에 대한 감시와 주의를 당부했다.

디프테리아는 1급 법정 감염병으로 디프테리아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치사율은 10%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고 주로 호흡기나 피부로 배출되는 균과의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보건소에 따르면 국내는 1988년 이후 환자 발생 보고가 없었으나 7월 현재 베트남에서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디프테리아는 시기에 맞춰 예방접종을 하는 게 중요하다. 접종시기는 생후 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3회 DTaP백신(디프테리아/파상균/백일해 백신)을 기초 접종해야 한다. 생후 15~18개월, 만 4~6세에 추가 접종하고 만 11~12세엔 Tdap 혹은 Td 백신으로 추가 접종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입국한 자가격리 대상자 관리를 강화해 국내 디프테리아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12세 이하 어린이와 베트남 출국이 예정돼있는 경우 디프테리아 예방접종을 받고, 베트남 방문 후 국내 입국자는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디프테리아 진단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건소는 이와 함께 안전한 예방접종 실시를 위한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접종 행동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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