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정책, 창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신남방정책, 창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07.16 18:38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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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세계화상 Business Week, 창원에서 11월 개최
코로나19 대비 온·오프라인 병행되는 비즈니스 교류

허성무 창원시장은 16일 전 세계 화상(華商)과 국내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행사인 ‘제1회 한-세계화상 Business Week’(이하 세계화상BW)가 오는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창원컨벤션센터를 비롯한 창원시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유대상, 아랍상과 더불어 세계 3대 상단(商團)인 화상(華商)은 2400조원 상당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막강한 경제권력으로 아세안경제를 장악하고 있으며, 아세안 주요 화상기업의 차세대 경영진은 미래먹거리로 선진국형 3·4차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산업(기계류 및 정밀기기, 전기·전자제품, 수송장비 등)의 인적·물적 교류 확대 및 각종 노하우 전수를 희망하고 있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창원은 ‘창원시 주력산업=화상기업 교류희망 산업’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아세안경제 권력인 화상을 대상으로 창원시 소재 기업체의 수출 증대, 현지 진출, 투자 유치 등의 기회 제공 및 지원을 위해 화상과의 교류행사 유치를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 2월 세계화상BW 개최를 창원에 유치했다.

‘세계화상BW’는 격년으로 열리는 전 세계 화상 간 친목강화 및 정보교류 중심의 행사인 세계화상대회와는 달리 화상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기업 간 비즈니스 중심의 교류 행사로, 세계 주요 화상기업의 CEO 및 경영진이 참가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가질 수 있으므로, 아세안 국가별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과 화상 간의 명실상부한 비즈니스의 장이 창원에서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올 2월 ‘세계화상BW’ 유치 이후 전담TF를 구성해 관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화상과의 교역 수요를 발굴하는 한편,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세계화상BW’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각종 업무협의를 진행해왔다.

특히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총괄하는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함으로써 정부의 신남방정책 및 브랜드K 수출 등과 연계한 정부 차원의 중요한 비즈니스 행사로 ‘세계화상BW’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정상적인 ‘세계화상BW’ 개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창원시는 ‘세계화상BW’를 온·오프라인이 병행되는 행사로 운영한다.

온라인의 경우는 3D 가상전시관, 영상콘퍼런스, 한·세계화상 네트워크 파티, 영상 Biz 상담 및 사업·투자설명회, On-air 기업체 방문 등을 멤버십으로 운영해 고품격 비즈니스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의 경우는 한국방문이 가능한 화상기업 중 엄선된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매월 국가별 또는 업종별로 한국에 초청해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세일즈 리셉션, B2B 상담, 사업·투자설명회, 미니 한류문화 투어 등을 시행하는 ‘맞춤형 +1Week 행사’를 통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정상적인 비즈니스 교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화상대회 소집인(싱가포르중화총상회)와 협의를 통해 ‘세계화상BW’에 참여하는 화상기업 및 빅바이어의 DB를 구축·관리할 예정이다. 이러한 DB를 바탕으로 국내기업과 화상 간 비즈니스 매칭 및 교역 지원 전용 플랫폼인 ‘화상.NET’을 구축·운영함으로써 향후 국내기업-화상 간의 교역을 원할 경우 ‘화상.NET’을 중심으로 창원이 화상과의 교역에 관한 국내 전초기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창원시는 국내기업-화상 간 비즈니스 매칭을 위해 창원의 주력산업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관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관내 중소기업과 중소벤처기업부의 협조로 유망소비재, 브랜드K, 글로벌강소기업, 수출바우처 등에 선정된 전국의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화상과의 비즈니스 교류를 우선적으로 추진 중이며, 그 외에도 화상과의 교역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중 ‘세계화상BW’에 참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시는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요 기업체의 활로 개척을 지원하고, 아울러 해외자본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작년부터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통해 화상 역사상 최초로 시행하는 ‘한-세계화상 Business Week’을 유치했다”면서 “‘세계화상BW’는 그동안 쉽게 다가갈 수 없던 세계 주요 화상기업의 CEO와 경영진을 만날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로 국내기업의 화상 간 비즈니스 교류에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게 되며, 특히 온·오프라인 병행을 통해 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정부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충분한 상호교역을 지원할 수 있으므로, 국내 기업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리며, ‘세계화상BW’를 통해 ‘창원경제 부흥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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