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성덕 재주소년과 특별한 만남
혜은이성덕 재주소년과 특별한 만남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07.21 16:09
  • 9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주소년 앙코르 콘서트 마지막 게스트 초대
▲ 가수 혜은이, 재주소년 박경환
‘행복한 디바’혜은이와 유니크한 모던 포크 음악으로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재주소년’박경환의 특별한 만남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도 출신 혜은이와 박경환이 제주도에서 대학을 다닌 것 정도가 교집합의 전부인 이들이 지난 19일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열린 혜은이 ‘2020 타임슬립’앙코르 콘서트 마지막 공연에 재주소년이 게스트로 나서 무대를 빛낼 만큼 남다른 선후배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인연은 재주소년이 오래전부터 존경했던 스타 혜은이를 위한 헌정 곡 ‘혜은이’를 만들며 시작됐다. 혜은이의 노래를 좋아했던 박경환은 방영 당시 뜨거운 화제가 됐던 EBS-TV 음악 다큐멘터리 ‘싱어즈-혜은이’편을 보며 유년기 및 성장기를 함께 했던 노래 ‘파란나라’의 주인공 선배 음악인 혜은이를 위한 헌정 곡을 기획했다.

혜은이의 다양한 히트곡이 오마주된 가사와 가슴 아픈 현대사를 잔잔한 선율에 녹여낸 ‘혜은이’를 완성하고 주변 음악인들을 통해 혜은이의 연락처를 수소문 했다.

어렵사리 연락을 해 대학로 공연을 준비 중이던 혜은이를 만났다. 헌정 곡과 앨범 재킷에 혜은이의 모습을 그림으로 사용하고 싶다고 제안했고 흔쾌히 허락 받아 지난 6월 29일 시선을 사로잡는 재킷과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디지털 싱글 ‘혜은이’가 세상에 공개됐다.

혜은이는 첫 만남에서 자신을 위한 헌정 곡을 만든 재주소년에게 감사의 마음을 드러낸데 그치지 않고 기회가 되면 재주소년의 활동을 돕겠다는 약속을 했다. 공개된 음원을 듣고 ‘정말 소녀가 돼 손을 잡고 제주도로 데려가 준 느낌이다’이라는 소감으로 재주손년을 아낌없이 응원했다. 또 언론 등 각종 매체 동반 인터뷰를 하며 박경환의 인지도 향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 열정을 불태운 뜻 깊은 콘서트 마지막 무대에 재주소년을 초대해 팬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 하는 등 후배를 아끼는 마음을 보여줘 주변까지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스타와 팬을 넘어선 아름다운 선후배로 발전한 재주소년과 정을 나누며 환상적인 티키타카를 보여준 혜은이는 오는 8월 1일 군포에서 열리는 ‘2020 혜은이콘서트-그대를 위한 선물’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의 대장정에 오른다.

한편 존경하는 스타의 콘서트 무대에서 스타와 함께 무대에 올라 한정 곡을 선보이며 ‘성덕’이 된 재주소년은 일곱 번째 정규앨범 준비하는 등 음악인으로서 바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최원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