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청백전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진 3회 말 1사 1, 2루 기회에서 우완 선발 자원 타일러 그래스노를 상대로 장타를 때렸다.
몸쪽 낮은 공 초구를 잘 참은 최지만은 2구째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리자 여지없이 배트를 돌렸고, 정확히 맞은 공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좌타자 최지만은 우투수에게 매우 강하다. 지난 시즌 우투수를 상대로 타율 0.274를 기록했으며 19개 홈런 중 17개를 우투수에게 뺏었다.
반대로, 좌투수에겐 타율 0.210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 팀이 좌완 투수를 선발로 내세운 경기에선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25일 오전 7시 40분 같은 장소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0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토론토의 선발 투수는 최지만의 고교 선배인 류현진이다.
류현진이 좌투수라 최지만이 선발 출전할지는 미지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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