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해외유명 유모차 등 유아용품을 구매 대행한다며 현금 위주로 대금 결제를 유도하고 배송지연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부산본부는 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번)를 통해 지난 6월 15일부터 최근까지 2달간 이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소비자상담 건수가 무려 50건에 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중 7건은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사건으로 접수됐다.
소비자피해 상담 건수 중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피해는 부산 7건, 경남 4건 등으로 부산·경남지역 피해가 22%를 차지했고 피해구제 사건 7건 중 3건은 부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피해자가 구매한 품목은 유모차가 90.0%(45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기띠, 유아용티셔츠 등의 유아용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피해자들은 이 업체가 해외구매를 빌미로 배송을 지연하고 이 업체의 대표전화로 전화해도 연락도 되지 않는다는 불만을 호소했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소비자상담 건의 전체 피해금액은 4000여만원에 이르고 평균 피해금액은 117여만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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