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거제공업고등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수급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실시됐으며 2, 3학년 학생 300여명 중 70% 이상인 210여 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했다.
경남혈액원 관계자는 “매년 하절기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인데 방학을 앞두고 거제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많이 참여해 혈액 수급 안정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거제공업고등학교 김병영 교장은 “헌혈은 누구나 건강하다면 당연히 참여해야 할 일이다”며 “앞으로도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헌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나눔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지도편달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거제공업고등학교는 지역기반산업인 조선분야 영마이스터를 육성하는 한국형 마이스터고등학교로서 2008년 첫 헌혈에 참여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3692명 학생들이 연 2회씩 꾸준한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강미영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