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직구장 거리두기 공허한 메아리…방역수칙 미준수시 제재
부산 사직구장 거리두기 공허한 메아리…방역수칙 미준수시 제재
  • 연합뉴스
  • 승인 2020.07.30 16:22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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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치어리더들과 함께 관중들이 응원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8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 첫 홈경기에서 경기장 내 사회적 거리 두기가 미흡했다고 보고 롯데자이언츠 구단 측에 철저한 방역 수칙 이행을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프로야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5월 5일 개막 이후 무관중 경기를 지속해오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계획에 따라 지난 26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관중석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재개했다.

롯데자이언츠 구단은 28일 홈경기에서 사직구장 만원 관중(2만4500석)의 10%인 2450석을 오픈했고, 1000여 명의 야구팬들이 입장했다.

그러나 구단 측이 3루 쪽과 내야 일반석 예매를 진행하지 않아 관람객이 1루 쪽에 몰리는 바람에 코로나19 예방에 필요한 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는 구단 측에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한편 앞으로 경기장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준수되지 않으면 관련 법률에 따라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구단 측은 지난 29일 경기부터 사직야구장 좌석 오픈 구역을 기존 1루와 중앙석에서 지정석 전 구역으로 확대했고, 좌석 간격도 전후좌우 1칸에서 전후좌우 3칸씩으로 늘리기로 했다.

경기 진행 요원을 100명에서 120명으로 늘려 야구장 내 방역상황 관리를 돕도록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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