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약 정비시설로는 최초 인증…해군 군수사는 정비창에 이어 두 번째
국제인증으로 안전보건 분야 신뢰성 입증·안전한 작업문화 정착 기여
국제인증으로 안전보건 분야 신뢰성 입증·안전한 작업문화 정착 기여
해군 군수사령부 병기탄약창(창장 대령 나근수)이 30일 함대지유도탄 정비시설인 해룡공장에서 ISO 45001 인증 기념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병기탄약창장, 공장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다.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예방·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춘 기업(기관)에 부여하며 2018년 3월부터 인증제도가 시행 중이다.
병기탄약창의 주임무는 병기, 탄약의 정비·저장·수송이며, 화재나 안전사고 발생 시 폭발 및 대형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병기탄약창은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 안전 위해요소 제거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올해 4월, 해룡공장을 선도공장으로 선정하고 국제표준 인증을 추진했다. 해룡공장은 작업환경 개선, 위험 예측 및 사고예방 활동, 안전보건 매뉴얼 준수, 작업자 전체의 마인드 일치화 등 치밀한 준비를 거쳐 6월과 7월에 문서심사, 현장심사를 각각 통과해 ISO45001 인증에 성공했다. 유도무기 정비시설로는 전군 최초이며, 해군 군수사령부에서는 2019년 1월 정비창에 이어 두 번째다. 병기탄약창은 2021년까지 유도/수중무기 정비공장 전체를 대상으로 ISO45001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인증 획득 기념행사에서 나근수 병기탄약창장(대령)은 “병기탄약창은 완벽한 성능의 무기지원을 목표로 하며, 그 과정에는 항상 안전이 담보되어야 한다”면서, “국제 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병기탄약창 전체 공장으로 확대해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작업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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