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후학사랑 못말리는 황갑선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
고향후학사랑 못말리는 황갑선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
  • 장금성기자
  • 승인 2020.08.05 16:04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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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기금 2000만원 기탁…2013년 이후 8430만원
▲ 황갑선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이 지난달 31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고향 후학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고향의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7년째 거액의 장학기금을 낸 향우가 있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에서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고향사랑을 실천해 온 황갑선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황갑선 회장이 지난달 31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고향 후학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황갑선 회장은 “고향은 언제나 따뜻하고 포근한 어머니의 품속과 같다”며 “교육은 미래하동 발전의 초석으로 고향 후배들이 하동을 빛낼 인재로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지난 4월에 이어 또 거액의 장학기금을 선뜻 기부해준 황갑선 회장의 고향사랑 열정에 감사드리며 알프스하동 미래 100년의 인재들에게 꿈을 이루는 희망의 바이러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갑선 회장 부부의 고향 후배사랑은 특별하다. 협성기업(대표 차현숙)과 협성자원(대표 황갑선)을 운영하는 부부는 2004년 30만원을 시작으로 2013년·2015년 각 300만원, 2017년 1800만원, 2018년 1000만원, 2019년 2000만원, 올해 3000만원 등 부부 이름으로 기부한 금액이 이번을 포함해 8430만원에 이른다.

이들 부부의 각별한 고향사랑은 이뿐만이 아니다. 2004년 어려운 소외계층에 성금 3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2014년 화개장터 화재 때 1000만원, 2018년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등 지금까지 4200만원을 기탁하며 고향에 나눔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황갑선 회장은 2016년부터 전국하동향우연합회장을 맡아 전국 향우들의 친모도모와 매년 고향의 특산물 구입 등으로 고향발전에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는 등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향우회로 정평 나 있다.

또한 2004년 (사)한국애견연맹 이사로 시작해 2010년부터 부총재에 올라 애견문화 정립과 동물보호 정신을 실천하며 왕성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선진납세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국세청장 표창장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 봉사와 나눔 실천의 공적으로 다수의 수상 경력도 있다.

화개면 출신인 황갑선 회장은 울산에서 자수성가한 중견기업가로, 부인 차현숙씨는 협성기업 대표, 본인은 협성자원 대표를 맡고 있으며, 현재 (재)하동군장학재단 감사로 장학재단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도 하고 있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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