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대학가 등록금 반환 잇따라
경남 대학가 등록금 반환 잇따라
  • 강미영기자
  • 승인 2020.08.05 16:52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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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경남과기대·창원대 수업료 등록금 반환

경남 대학가에서 등록금 반환 운동이 확산되며 도내 대학들의 동참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학생 1인당 한 학기 수업료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경남대는 그동안 학생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지난 7월 31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특별장학금 지급방안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이번 특별장학금은 올해 1학기를 재학한 학부생을 대상으로, 1인당 학업장려금 1인당 10만 원의 학업장려금과 2학기 수업료 감면방식으로 지급한다.

개인별 수혜 금액은 재학생이 납부한 계열별 수업료를 기준으로 최대 38만원 수준이다.

경남과학기술대는 전체 학생에게 장학금 형식으로 등록금 10%를 돌려준다.

경남과기대는 2020학년도 1학기 등록생 2300여 명에게 1학기 등록금 납부액의 10%를 돌려준다.

또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부모님의 실직, 소득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들에게는 특별 장학금도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긴급 경제사정곤란자와 코로나19로 인한 부모의 실직과 폐업에 속한 가정의 학생이며, 자격 확인은 실직과 폐업을 증빙하면 된다.

앞서 경상대는 1학기 등록금 실 납부액의 10%를 2학기 특별장학금 형태로 학생들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으며 졸업 및 휴학생들에 대한 지급 방식에 관해선 논의 중에 있다.

창원대 역시 최근 1학기 등록금 실 납부액의 10%를 학생들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창원대 재학생들은 계열에 따라 최대 21만9000원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인제대학교도 총학생회와 등록금 감면 문제를 논의 중이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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