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회현연가 조성 인근주민, 시 상대 법적조치 밝혀
김해 회현연가 조성 인근주민, 시 상대 법적조치 밝혀
  • 이봉우기자
  • 승인 2020.08.05 18:15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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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인근 주민들과의 대화·행정법 탄력적용으로 풀어야

김해시가 원도심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키로 한 사업에 대한 논란의 불씨는 시당국이 인근 주민들의 반발에 우호적인 자세로 접근해 행정법에 따른 탄력적용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회현연가, 봉황예술극장조성 사업은 도심재생 핵심 사업으로 회현동에서 운영 중인 회연마을을 공동체, 회현당 사회적협동조합을 모델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의 부지는 당초 봉황동 134-1로 지상1층, 991㎡ 규모의 신축 건물로 내년 상반기에 준공예정이다.

이러한 사업의 목적과 배경설명에는 사회적 경제체제 구축, 지역주민 중심의 일자리창출,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화사업 발굴, 마을 공동체 형성 활성화의 중심역할 수행 등으로 돼 있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 사업에 시 당국은 사업부지 위치변경이 있었는데도 불구 인근 주민들에게 통보조차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강행처리 한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등 수차례에 걸친 논란으로 인근주민 무시 사업 강행에 맞서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말썽이 되고 있다.

특히 인근주민들은 시 당국이 지난 5월 15일 사업설명회 등 공청회 자리를 시작으로 주민들과의 대화를 했다지만 결론적으로 시 당국은 10여 차례의 주민들과의 만남에서 주민의 의견은 중요치 않다라고 말하며 지난 7월 사업추진 강행의사를 밝혀 통보한 이후 8월 3일 수목제거 작업에 들어가는 등 사실상 사업 강행에 착수 인근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

더욱이 인근 주민다수가 회현연가 조성사업과 관련 지난달 9일 오전11시 시장실을 방문 민원실에 기다리고 있던 중 연락을 받고 들어온 담당과장의 일침에 대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급히 들이 닥친 담당과장의 말 “또 왔냐 내나 그 얼굴들이네 뭐하러 왔냐, 세나 받아먹고 사는 것들이 여기는 뭐하러 왔노” 하는 시비의 말투는 도저히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되는 것 아니냐고 분개했다.

이에 4일 인근 32세대 주민을 대표하는 배모(여,45)씨 등은 시당국의 일방적인 주민무시행위에 대해 자신들은 오늘 변호사와의 상담과정에서 공사 중지 가처분 절차와 행정·형사소송 등 법적조치에 들어간다고 했다.

이에 대해 회현연가 조성을 두고 지역주민들의 반발에 대해 지역정가 등은 주민들과의 대화를 적극 주문하고 우호적인 자세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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