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소방서에 따르면, 황 소방사는 지난달 27일 오후 2시 30분께 출근을 위해 창원시 대산면 대산초등학교 인근을 지나던 중 전방에 SUV 차량과 1t 트럭의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황 소방사는 곧바로 119 종합상황실에 신고하고 두 차량의 탑승자 상태를 확인 후 부상자 3명 중 2명의 차량 탈출을 도왔다. 또한 의식은 있지만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SUV 운전자의 상태를 살피며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 통제를 실시했다.
2급 응급구조사 자격이 있는 황 소방사는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한 후에도 운전자의 열상 응급처치와 현장 정리를 돕고 출근을 했다고 소방서는 밝혔다.
환자 3명은 부상을 입긴 했지만 정상적으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 소방사는 “당황스럽긴 했지만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며 “다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세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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