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탑 클라이밍 등 스릴관광자원·해상카페 조성
동양 최대 현수교라는 역사성을 가진 남해군의 ‘남해대교’가 도보교로 전환돼 주탑 클라이밍 등의 시설을 갖춘 관광자원으로 추진된다.
남해군은 3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 설명회에서 개통된 지 47년이 지난 남해대교를 도보교로 전환해 시대에 맞는 관광자원으로 재생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해대교가 인문, 사회, 경제적 성장 등을 끌어낸 군의 상징물로 시대에 맞는 관광자원 개발 필요성 등 재생이 필요하다는데 요구에 따른 것이다.
사업은 190억원(국비 50%, 도비 15%, 군비 35%)을 투입해 주탑은 브릿지 클라이밍과 전망대 등의 스릴관광자원, 해상카페, 교량은 문화브릿지, 다리 걷기 등의 이벤트 공간이 조성된다. 인근에는 수변공원 및 웰컴센터도 구상 중이다.
지난 2~4월에는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경제성 분석 용역을 완료했으며, 지난 6월 경상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쳤다.
올해 하반기에는 도보교 기능전환에 따른 군민여론 수렴 등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2021년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 예산 당국을 상대로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국회 차원의 입체적 지원도 요청할 것”이라며 “버스노선 조정, 진입도로 폐도 등 연관되는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해대교는 1968년 5월 착공해 1973년 6월 22일 길이 660m, 너비 12m, 높이 52m로 준공됐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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