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서도소리극 ‘향두계놀이’ 공연
무형문화재 서도소리극 ‘향두계놀이’ 공연
  • 양성범기자
  • 승인 2020.08.06 15:41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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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체로 상부상조하는 마을 두레의 본의 잘 살려
▲ (사)향두계놀이보존회의 서도소리극 ‘향두계놀이’가 6일 오후 7시30분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됐다.

(사)향두계놀이보존회의 서도소리극 ‘향두계놀이’가 6일 오후 7시30분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됐다.


‘향두계놀이’는 개인의 삶 속에서 벗어나 하나의 협동체로 상부상조하는 마을 두레의 본의를 잘 살려낸 공연으로 평가받는다.

서민생활상을 세세하게 표현하고 평안도 방언을 그대로 사용해 향토적 특색을 살혀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특히 농경문화에 녹아있는 4계절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다. 씨앗을 뿌리고 모를 심으며 김을 매고 가을에는 추수하는 농경사회의 소박한 모습을 긴아리, 수심가, 난봉가 등의 서도소리의 대표적인 곡과 호미타령, 호무가 등의 담백한 토속민요를 통해 엿 볼 수 있다.

착실히 전통을 이어 공연된 ‘향두계놀이’는 그 예술성과 전통보존, 보급의 목적을 인정받아 2009년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됐다. 2019년 제54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군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추진 중인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지원을 받아 열리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산청문화예술회관과 문화뱅크가 주관한다. 양성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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