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안전한 여름 보내기
기고-안전한 여름 보내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8.09 16:1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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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서연/합천경찰서 동부파출소 순경
허서연/합천경찰서 동부파출소 순경-안전한 여름 보내기

순찰 근무를 하다 보면 밖에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든 뙤약볕에도 어르신들은 농사일을 위해 논과 밭에 나와 계시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올해 여름은 작년보다 더욱 무더울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온도에 대한 신체 적응 능력이 낮은 어르신들은 뜨거운 환경에서 장시간 노출될 시 열사병, 열탈진, 열실신 등 온열 질환에 걸리기 쉽고, 심각한 경우에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다고 한다. 해마다 온열 질환으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사고 소식을 접하게 되는데, 보다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사소하지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우선 폭염 시 온열 질환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외선이 높고 지면의 온도가 가장 높은 오후 12시~5시 사이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다. 또한 외출 시에는 물을 자주 마셔 탈수를 방지하고, 나무 밑이나 정자 등 그늘진 장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젖은 수건, 차가운 물로 몸을 적셔 올라간 체온을 낮춰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온열 질환의 초기증상은 고열, 빠른 맥박 및 호흡, 두통, 피로감, 근육경련 등이며 혹시 나 자신 혹은 주변 사람이 이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거나 몸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반드시 119에 신고하거나 병원을 방문하여 모두가 온열 질환으로부터 무탈한 여름을 보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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