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경제 회생 마중물 역할 하는 강소특구
사설-경남 경제 회생 마중물 역할 하는 강소특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8.09 16:1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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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해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에 전국 6개소 중 3곳(창원, 진주, 김해)이 지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1년이 지난 지금 특구 지정에 따른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어 경남경제에 큰 힘을 주고 있다. 강소특구는 대학, 연구소, 공기업 등 지역에 있는 주요 거점 기술 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집약공간을 연구개발(R&D)특구로 지정·육성하는 개념이다.

도는 3개의 강소특구가 지정된 이후 지능전기 기반 기계융합(창원 강소특구),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진주 강소특구), 의생명·의료기기분야(김해 강소특구) 등 지역별 특색을 살린 특화분야 강소특구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 국비 176억원 등 총사업비 212억원을 지원해 기술 발굴 연계사업, 기술이전 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 강소특구 특화성장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기술 발굴을 위한 19개 연구소기업을 설립하고 특화분야 우수 비즈니스모델 보고서 479건을 발굴·제작해 활발한 기술이전 등 혁신생태계 구축 기초를 다졌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설립된 19개 연구소기업 중 18개가 강소특구 특화분야 창업으로 이뤄져 강소특구가 집적 클러스터로 발전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와 조선산업의 침체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경남이 3개 강소연구개발특구를 통해 경남경제의 회생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해내고 있는 셈이다. 강소특구를 통해 기술발굴, 기술이전 및 창업, 기업성장 지원이 선순환하는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더 많은 연구소기업 설립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늘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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