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익명의 ‘우체통 기부천사’ 또 나타나
합천군 익명의 ‘우체통 기부천사’ 또 나타나
  • 김상준기자
  • 승인 2020.08.10 15:52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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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150만원과 메모지 든 봉투, 합천읍 우체통서 발견
▲ 합천읍 소재 우체통에서 발견된 현금 150만원이 든 우편 봉투.

합천군은 지난 6일 합천읍 소재 우체통에서 현금 150만원이 든 우편 봉투를 발견하여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우편 봉투 안에는 5만원 지폐 30장과 함께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고생이 많습니다. 얼마 안 되는 금액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고 적힌 메모지도 함께 발견됐다.

문준희 군수는 “코로나19 확산 및 집중호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우체통 기부천사’가 다시 한 번 찾아온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얼굴 없는 천사의 변함없는 기부가 군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그 마음까지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우체통 기부천사’라고 불리는 이번 선행의 주인공은 어려운 이웃들이 생활하기 가장 어려운 시기인 추운 겨울이나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우체통을 통해 이웃돕기 성금을 보내고 있으며, 이 선행은 2015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전해진 성금은 총 10회 600여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기부천사의 요구대로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되고 있다. 김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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