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춘수 함양군수 집중호우 대비 재해위험지 집중점검
서춘수 함양군수 집중호우 대비 재해위험지 집중점검
  • 박철기자
  • 승인 2020.08.10 16:37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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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 비상근무령 발령…”호우피해 사전예방 노력”
▲ 8일 집중호우 관내 재해위험지역을 방문한 서춘수 군수(가운데)가 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대응책 마련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함양군
서춘수 함양군수가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8일 오전 6시30분께 전 직원 비상근무령을 발령하고 관내 재해위험지역을 점검했다.

서춘수 군수는 이날 기상예보에 의해 정상 가동 중인 함양군재난대책본부를 통해 새벽 5시부터 관내 강우 상황과 하천 유등을 확인하는 것을 시작으로 “강우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관계부서의 의견에 따라 6시에 상황 판단회의를 소집하고 6시 30분에 전 직원 비상근무령을 발동했다.

서 군수의 이 같은 조치는 농민들의 일상이 시작되는 오전 7시 이전에 직원들이 기반시설 및 산사태 등 재해위험지를 먼저 파악하고 알리고 선제적으로 통제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함이었다.

이날 함양군은 넓은 지역을 효율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읍면과 군청이 합동으로 순찰조를 편성해 업무 추진의 효율성과 사각지대 파악, 응급조치 등 실효성을 확보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군은 호우특보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지역(세월교) 31개소 차량 및 주민 통제, 재해 예·경보시설(153개소), 마을방송(279개소), SMS 등 홍보 강화와 부서별 재해취약지역 예찰활동 및 안전조치(728개소) 등을 실시했다.

또 마천면 산사태 취약지 외 16개소에 대한 현장점검과 비닐하우스 농가 11농가를 방문해 비닐하우스 안전조치를 취하는 등 태풍피해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서춘수 군수는 “계속되는 강우로 인해 재산 및 인명피해 우려가 지속적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난문자, 마을방송, 재해홍보전광판 등을 통해 신속하게 군민에게 홍보하고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통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 따르면 지난 7~8일 이틀간 함양 지역 평균 강우량은 326.9mm를 기록했다. 9일 기준 공공시설 피해만 25건, 22억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사유시설 피해현황은 현재 조사 중이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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