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교향악단 광복75주년 기념음악회 공연
진주시립교향악단 광복75주년 기념음악회 공연
  • 강미영기자
  • 승인 2020.08.11 16:21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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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7시 평거둔치…독립정신 고취하는 곡 연주

진주시는 12일 오후 7시 진주시 평거 야외무대에서 ‘진주시립교향악단 광복75주년 기념음악회(이하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기념음악회는 창원시향, 대전시향 등 국내 유수 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하고 현재 서울대 작곡과 지휘 전공 교수로 부임 중인 장윤성 객원지휘자를 필두로, 애국선열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조국의 광복을 축하하는 내용으로 풍성하게 꾸려질 예정이다.

이날 첫 번째로 연주하는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작품번호. 26’은 스웨덴과 러시아의 지배를 받던 핀란드에서 1899년 독립운동이 고조되던 시기에 작곡된 작품으로, 금관악기가 핀란드의 고난을 이야기하고 현악기와 목관악기들이 국민의 비통함을 상징하는 선율을 연주한다.

독립과 평화를 염원했던 핀란드 국민들과 시벨리우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비슷한 역사를 가진 우리 민족에게도 가슴 속에 큰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많은 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영화 ‘암살’의 삽입곡으로, 독일의 작곡가 슈만의 피아노곡 중에서 가장 서정적인 분위기로 알려진 ‘트로이메라이’, 체코의 작곡가 드보르작의 <슬라브무곡> 등이 관객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연예술단체 ‘더플레이’의 뮤지컬‘영웅’의 수록곡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관객은 공연 당일 오후 6시부터 7시 10분까지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하여 출입자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문진표 작성, 관람석 거리두기 배치 등 생활방역 질서체제를 유지하면서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진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하모진주를 통해 녹화본을 송출하여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 하는 시민들도 관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광복 75주년을 기념하는 음악과 스토리가 있는 특별한 연주회로 준비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하여 지친 날들이지만, 과거 엄혹했던 시절을 보낸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되새기며 시민들이 다시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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