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리미술관, ‘Move in 레지던스’
사천 리미술관, ‘Move in 레지던스’
  • 박명권기자
  • 승인 2020.08.11 16:2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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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작가들의 문화소통 창구 마련
▲ 지난 5월 21일 레지던스 문화탐방 부산 뮤지엄 다 ‘완전한 세상’관람 모습.

사천 리미술관은 2020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지역 신진예술가의 발굴, 창작 여건 개선을 통한 창작 활성화 및 예술교류 활동 증진, 창작-소통-향유 시스템 프로그램을 통한 지역문화 예술 향유권 신장 및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사업인 ‘2020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11명의 신청을 받았다.


이들을 대상으로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과정을 거쳐 국내외 작가 최종 5인을 선정한 바 있다.

리미술관은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5인(강선영, 김경민, 김선행, 윤지영, 조원득)의 작가들에게 5월부터 10월까지 역량 있는 신진작가를 발굴해 육성하고, 미술 창작 여건을 개선해 작가의 부담을 줄여 예술인의 작품활동 의욕을 고취 시키겠다는 계획으로 창작장소 및 숙소, 전시장을 제공하여 기획전시, 지역연계프로그램, 전문가 특강, 전문가 비평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리미술관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지난 5월 21일에 문화탐방으로 부산 뮤지엄다 ‘완전한 세상’전시 관람 및 김정대 작가, 이은경 작가, 박범주 대표의 특강을 6회 진행하였으며, 6월 9일에 박은주 前 도립미술관 관장의 비평 워크숍을 진행했다.

그리고 지난 7월 25일 사천시에 있는 용남중학교 지혜샘에서 지역연계프로그램으로 찾아가는 예술교육프로그램 ‘특별하게 나답게, 자존감 에코백 만들기’, ‘작가와의 대화’2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진주시에 있는 예술 중심 현장 1층에서‘Move in 레지던스·과정전’을 7월 21일에서 24일까지 개최한 바 있다.

리미술관 김태영 실장은 “지역 예술가들이 지역에서 활동한다는 이유로 예술 활동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에 공감하며, 지역의 예술기관에서 지역 예술가들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라며, “리미술관 레지던스는 작가들과 함께 지역주민들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현대미술의 흐름을 통해 지역문화의 질을 향상하고자 한다”그리고 “지역의 미술 현장에서 탄탄한 활동을 하는 작가들이 지역과 잘 상생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이라는 곳이 문화 소통 매개체가 되어 지역작가와 지역사회와 교류를 확산시키고, 생활 속에서 미술이 묻어나기를 기대한다”라며, “레지던스 프로그램이 창작공간의 시설과 프로그램의 성과 부분도 중요하지만, 작업에 적합한 시설 여부와 단순히 성과를 내는 프로그램보다는 창의성을 자극하고 보다 나은 작업을 위한 발판 마련, 예술가의 작업과 작품이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에 양적 확대와 질적 다양성이 이어지도록 지원금의 규모와 시설의 확대, 개선도 필요하지만, 전문적이고 적합한 예술지원이 필요하다고 하다”고 전했다. 박명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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