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년회는 ‘어린이날’제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1923년 방정환을 비롯한 강영호, 고경인 등 동경 유학생들이 색동회를 창립하고 처음으로 어린이날 행사를 시작했다. 이런 사실로 미뤄볼 때 진주는 우리나라 소년운동의 발상지이자 메카로서의 역할을 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진주소년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진주가 우리나라 소년운동의 발상지임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뜻깊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진주시는 진주소년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10일부터 23일까지 진주시청 1층 로비에서 '진주소년운동 100주년 기념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시대를 열다! 진주소년운동 100년’을 주제로 해 ▲한국소년운동 깃발을 올리다! ▲100년 전 어린이를 만나다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진주 등 3개 분야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포토 존을 설치해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진주소년운동의 토대가 있었기에 오늘날 진주가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가 진주가 우리나라 소년운동의 토대를 마련한 자랑스러운 곳임을 다시 한 번 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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