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화재가 난 주택에는 80대 A씨가 큰방에서 쉬고 있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냄새와 함께 단독경보형감지기 경보를 들은 A씨는 작은방을 확인 하던 중 선풍기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불로 덮어 질식소화를 시도하고 대피했다고 말했다.
소방공무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자체적으로 진화가 되어 있었으며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이날 화재는 단독경보형감지기 덕분에 선풍기와 이불, 가구 일부분만을 태우고 다행히도 진화될 수 있었다.
피해 저감에 큰 역할을 한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지난해 소방서에서 무상으로 보급한 물품으로 밝혀져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소방서는 “우리집 안전, 화재경보기 설치부터!”라는 홍보메시지를 활용해 시민들의 자율 설치를 위한 집중 홍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손현호 서장은 “매년 주택 내 화재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을 활용한 피해 저감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이웃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에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장세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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