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이재민에게 온정의 손길을
사설-이재민에게 온정의 손길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8.13 16:04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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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폭우로 경남지역의 피해는 실로 막대하다. 가뜩이나 코로나 사태의 확산으로 지역 경제가 어려움에 빠진 상황에서 또 하나의 예기치 못한 시련을 겪게 된 것이다. 인명과 재산은 물론 농작물과 사회기반 시설 등에도 엄청난 피해를 내면서 수해복구가 막막하다. 특히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본 하동과 합천 등 수해지역 이재민이 겪는 어려움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다.

이런 가운데 어려움에 처한 하동과 합천 이재민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하동군에는 손두기 NH농협 하동군지부장과 정명화 옥종농협장이 1200만원 상당의 쌀과 성금 1000만원을 각각 기탁한 것을 비롯해 지역업체인 부성산업·더로드101·칠불사에서 각 1000만원의 성금을 보내는 등 성품과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시장 군수들도 긴급 수해복구 구호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합천댐 방류로 인한 황강의 범람 등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합천군 율곡면에도 수해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하여, 각종 기관·사회단체에서 수해피해 응급 복구 지원을 위한 인력들이 현장에 투입되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합천군 국제교류협의회, 합천군새마을협의회, 의용소방대원 등 민간단체와 군부대 장병들이 힘을 모아 수해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다.

어려움에 처한 수재민을 돕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한시라도 복구 지원이 시급한 상황에서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는 자원봉사단의 활동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아픔은 나눌 때 그 크기가 줄어드는 법이다. 실의와 좌절에 빠져 있는 이재민들이 한시라도 빨리 일어설 수 있도록 도민들이 온정의 손길을 내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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