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계초·국악협 하동지부 판소리·전통무용 등 재능기부
지리산 청학골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효잔치 한마당 행사가 지난 18일 청암면 묵계초등학교에서 (사)한국국악협회 하동군지부(지부장 김정태) 주관 ‘청학골 효 한마당 잔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국악협회 하동군지부의 제6차 찾아가는 정기공연 겸 묵계초등학교의 농어촌 전원학교 나눔사업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청학골 어르신 150여명이 참석해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이 방과 후 활동 시간 등을 통해 익힌 가야금 병창과 국악협회 풍물·무용, 민요기악 분과 회원들의 사물놀이, 전통무용, 민요, 특별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김정태 지부장을 비롯한 20여명의 단원들은 길놀이와 비나리에 이어 묵계초등학생인 노현휴(5년)군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으로 판소리 흥부가 중 ‘제비노정기’를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국악협회 조왕래 등풍물분과 회원 40여명이 사물놀이 ‘삼도사물’로 분위기를 띄운 뒤 무용분과 회원 16명이 전통무용을 펼쳐 어르신들을 즐겁게 했다.
특별초청 공연으로 남원국립국악원 소속 김주영이 ‘너영나영’ 등 우리 전통민요 공연을 펼친데 이어 국악협회 풍물분과 회원들의 퓨전 모듬북 공연이 있었다.
또 김정태 지부장 등풍물문과 회원들이 출연한 판굿에 이어 모든 출연자들과 어르신들이 한데 어울려 한마당 놀이를 끝으로 이날 행사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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