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의령군수 공백 여파로 군 발전 저해 우려
현장에서-의령군수 공백 여파로 군 발전 저해 우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8.27 15:49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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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찬/제2사회부 국장(의령·함안)
김영찬/제2사회부 국장(의령·함안)-의령군수 공백 여파로 군 발전 저해 우려

의령군은 전, 현직 군수가 ‘토요애 유통 비리’ 관련으로 군 수직 상실 돼. 의령군의 미래 발전에 빨간불이 커졌다.

이선두 전 군수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령군 농산물 유통기업인 '토요애 유통' 자금 6000만원을 당시 오영호 군수 측으로부터 받아 불법 선거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전 현직 군수가 구속되는 불행을 맞았다.

이어 지난 3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300만원의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아 의령군은 군수직 상실이라는 오명 아래 부군수까지 공직생활 퇴직으로 사실상 군수 부군수가 공석인 행정기관으로 전락한 상태를 맞이하여 불운이 겹쳤다.

곧이어 경남도청에서 군수 권한대행의 직함으로 발령했다. 하지만 의령군수 보궐선거가 2021년 4월이라 선거기간 동안 군수 권한대행체제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

민선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도 24년이 지났다. 민선 자치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을 이끌어 갈 자치단체장을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뽑아 4년이라는 임기를 보장해주고 그 권한과 책임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참신한 시책을 개발하여 지역을 발전시키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민선 군수는 주민들이 직접 선출한 군수로서 지역의 사업실태를 검토 할 수 있고 특히, 대규모 사업 시책과 미래의 공약사업 등을 총괄 지휘하여 미래의 군 발전에 매진하여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설 수 있어 매우 중요한 요직이다.

더불어 경남도와 창원시 등 18개 시·군의 올해 재정자립도가 전국 244개 지자체 중 상위 30위에 한 곳도 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경제가 상당히 어렵다는 전망이다.

특히 도 재정자립도 부분에서 하위 등급 위치에서 경남 통영시, 창녕군, 고성군, 함양군, 산청군, 거창군 합천군, 남해군, 하동군에 이어 마지막은 의령군이 차지하고 있어 의령군민들이 현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의령군에는 지난 7월 1일 자로 경남도청에서 발령한 군수 권한대행(부군수)이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권한대행이 할 수 있는 업무 행정은 한계가 있으며 행정 전반을 전임 군수가 집행해 왔던 업무 등을 대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군수 권한대행은 부임해 인사 한지 23일 만에 또 인사를 하면서 지역사회 단체와 공노조 의령군지부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의령군의 군수 자리가 매우 소중함을 깨닫고 차후 군수 선거에는 의령군민들의 수준 높은 안목으로 후손들에게 절망과 원망을 듣지 않도록 판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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