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문학관’ 작가 생각·시각으로 새단장
‘박경리문학관’ 작가 생각·시각으로 새단장
  • 강미영기자
  • 승인 2020.08.30 15:42
  • 9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동군 새 영상·아트 콘텐츠 제작 등 12월 마무리
▲ 하동 박경리문학관 전경.

대하소설 ‘토지’지은이 박경리(1926~2008년) 선생의 유품 등을 전시한 문학관이 새롭게 태어난다.


하동군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인근 박경리문학관 내 전시 콘텐츠 재단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작가의 시각과 생각을 녹여내 소설 토지를 새롭게 상상하고 힘차게 역동하며 악양면 평사리가 생생하게 숨 쉬는 문학관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동군은 3억원을 들여 작가의 생전 인터뷰 영상 등을 모아 새로운 영상콘텐츠를 제작하고 초상화·판화·인물형상도·입체 피규어 등 아트콘텐츠도 만든다.

기존 전시공간을 보완하고 전시 물품도 새로운 내용에 맞춰 재배치한다.

박경리문학관은 소설 토지의 배경인 평사리에 박경리 선생의 작품과 사상을 널리 알리고 선생의 뜻과 유지를 기리기 위해 하동군이 건립했다.

기존 평사리문학관을 ‘박경리문학관’으로 명칭을 바꾸고 옛 전통농업문화전시관 터 307.4㎡에 1층 규모의 기와 한식 목구조로 지어졌다.

2016년 5월 4일 문을 열었다.

박경리 선생이 평소 사용하거나 아끼던 유물 41점과 각 출판사가 발행한 소설 ‘토지’전질, 초상화, 영상물, 소설 속 인물지도 등도 전시됐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박경리문학관 내 전시 콘텐츠의 재창작으로 문학관의 지속적 발전과 다시 찾고 싶은 하동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리뉴얼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미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