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음계’ 외 4편 확정…내달 15일 함양 문화예술회관서 시상
제7회 지리산문학제 (제전위원장 정일근)가 내달 15일 함양관내 상림공원의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을 가질 제7회 지리산문학상에는 고영민 시인이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수상작으로 고영민 시인의 ‘반음계’ 외 4편이 최종 확정되었다.
지리산문학상은 지난 한 해 발표된 기성 시인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심사제로 명실상부 문학상으로서 높은 품격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지리산문학제는 계간 ‘시산맥’과 지리산문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게 되면서 전국적인 규모의 대표적인 문학상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리산문학상의 새로운 도약에 걸 맞는 수상자 선정을 위해 강은교 시인 등 심사위원들의 고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랜 격론 끝에 고영민 시인이 제7회 지리산문학상 수상 시인으로 선정됐다.
한편 제7회 최치원 신인문학상 당선작은 권기만의 ‘동거’ 외 4편이 선정되어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수상을 하게 된다.
심사는 강은교 시인 외에 권혁웅 문학평론가, 이경림 시인이 맡았으며 각 시인의 수상작품과 수상소감, 심사평 등은 계간 ‘시산맥’ 가을호에 소개될 예정이다.
지리산문학상은 함양군과 지리산문학회에서 제정해 첫해 정병근 시인이 수상한 것을 비롯해 유종인, 김왕노, 정호승, 최승자, 이경림 시인이 각각 수상했으며 엄정한 객관성의 확보를 통해 전국적으로 권위가 있는 문학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리산문학제를 그동안 주관해 온 지리산문학회는 전국에서 드물게 올해로 34년을 맞고 있는 문학회로 매년 ‘지리산문학’ 동인지를 발행해 왔으며 김륭, 문병우, 정태화, 권갑점 등의 시인과 노가원, 곽성근 작가와 정종화 동화작가, 박환일 문학평론가 등을 배출해 왔다.
한편 이번 지리산문학상 수상자인 고영민시인은 충남서산에서 출생,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2002년 ‘문학사상’으로 등단, 2004년 문예진흥기금 수혜, 시집으로 ‘악어’(실천문학사, 2005)와 ‘공손한 손’(창비, 2009)가 있으며 현재 독자들과 평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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