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알아보자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 FAQ(3)
건강칼럼-알아보자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 FAQ(3)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9.03 13:4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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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태/삼천포제일병원 소아청소년과 원장
장원태/삼천포제일병원 소아청소년과 원장-알아보자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 FAQ(3)

진료 시간에는 항상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에 대해 많은 아이의 부모님들이 질문이 많으시다. 정답은 없지만, 정답에 가까운 방향은 항상 존재하는 법. 이번에도 지난번과 비슷하게 Q&A 방식으로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으면 키가 안 크나요?
▲치료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은 아토피 피부염 환아의 경우에 실제로 또래에 비해 키가 작은 경우들이 많다. 보통은 밤에 많이 가려워하여 원활한 수면 활동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성장 호르몬의 분비에 영향을 끼쳐 최종적으로 성장에 영향이 있게 됩니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 관리에도 집중해주시고, 영유아 혹은 학생 검진에서 성장속도가 늦다고 판정되는 경우에는 빠르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보습제는 얼마나 자주 발라야 하나요?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이 피부의 건조를 막는 보습요법이다. 따라서 적절한 흡습능력이 있고 지속적인 효과를 가지며 무색, 무취, 무미한 것으로 잘 선택하여 샤워 후 물기가 남아 있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부드럽게 바르도록 하며, 피부가 건조할수록 여러 차례 사용하도록 한다. 하루에 3회 이상 보습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목욕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아토피 피부염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적절한 목욕은 치료 효과 증진에 도움이 되며 피부 청결 및 수분 공급에도 도움이 된다. 하루에 한번씩, 32~34’C 의 미지근한 물로 15~20분 이내에 마무리해주는 것이 좋다. 샤워보다는 통 목욕이 좋고,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누는 약산성 보습 비누를 사용해야하고, 뜨거운 물 사용 및 때를 미는 행위는 자제해야한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우리 아이의 이유식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영아의 경우에는 생후 6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는 식품 알레르기의 유발을 최대한 늦추기 위함인데, 이보다 더 시기를 늦출 필요는 없다. 다만 재료를 하나씩 천천히 추가해가며 알레르기가 유발되는 경우에는 원인으로 의심되는 재료는 제한해가면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진료 하에 진행해 나갈 것을 추천한다.

관리는 말 그대로 꾸준히 보살피는 법이 정답이다. 다만, 그 방법에 대해 항상 진료 및 상담이 가능하니 언제든 병·의원에 방문하여 진료받기를 권유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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