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바람(希)을 향한 여행, 지금 바로 블루오션을 찾아야
도민칼럼-바람(希)을 향한 여행, 지금 바로 블루오션을 찾아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9.06 15:5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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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애/작가·진주 배영초 교사
안정애/작가·진주 배영초 교사-바람(希)을 향한 여행, 지금 바로 블루오션을 찾아야

코로나19 재 확산이 전국을 뒤덮어 간다. 철저한 방역수칙과 안전의식이 미약하여 여기까지 온 것이다. 잠시 살핀다. 지난 8월15일 국경일이 토요일 휴일이라는 점에 쉬지 못하였으니 다시 월요일, 17일을 휴일로 하는 바람에 힘들게 된 것이 사실이다. 그리하여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리 아니할지라도 또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과 바람(希)을 갖고 마음을 추슬러야 한다. 서로를 탓하기보다 겸손히 회복의 날을 위한 마음을 시로서 엮어 본다.

바람(1)을 향한 여행
햇빛을 가지런히 정리해 매달아서
알싸한 가을 자리에 느리게 말리니
혹독한 경자 2020년 바람(風)에 날려보아

오솔길 인생 사계 쓰디쓴 삶 연극 무대
빛줄기 희망 안에 바람(希)을 간구하며
초연한 담대함으로 새 날로 여행하여

날아든 비둘기 편지, 등 뒤에서 읽어주어
힘내라 위로하는 응원의 큰 목소리
향유한 나그네 길에 여행자(2)로 일어선다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미래는 예측할 수는 있으나 자세한 상황에 대한 대비와 준비는 미약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미래사회에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려면 지식과 정보를 새롭게 해석하고 판단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식 정보처리능력, 창의적 사고 등의 역량을 함양하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 주입식 교육은 비전이 없다. 개성과 재능을 발견하는 안목을 가져서 개별적 성향을 존중하고 의견에 귀담아 주는 자세이다. 사소한 일례를 안내한다. 고속도로 화장실 잠금장치에 대한 것이다. 화장실 잠금장치의 구조는 꽤 큰 선반이 달린 것을 발견한다.

수직으로 올린 잠근 장치가 수평으로 내리면 화장실 문이 잠기는 것이고 수평으로 놓여서는 선반위에 스마트폰이나 지갑 등을 가장 소중한 것을 올려놓을 수 있게 만든 장치이다. 화장실 문을 다시 열려면 잠금장치이자 선반을 회전시켜 다시 수직으로 올려야 하고 이 과정에서 선반 위에 올려놓은 물건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물건을 챙겨야 화장실의 용무가 끝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챙기지 못하고 그냥 두고 나올 경우를 예상한 것이다.

공중 화장실의 분실사고에 대한 예건(例件)에 맞춘 반짝 아이디어 결과물이다. 이러한 사례처럼 우리의 불확실성 시대에 살아가는 지금은 창의적이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좋은 팁이 절실하다. 포스터 코로나 시대와 천재지변으로 인한 안전이 요하는 시대에 사는 현대인에게 기발하고 즉흥적인 아이디어가 요구된다. 뉴 노멀(New Norma)! 새로운 표준에 알맞은 세심하고 깊이 있는 관심과 역량 안에 바로 접근하는 용기이다. 생산적이고 가치 있는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력이다.

다음 세대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언제 어디에서든 창발적인 아이디어를 바로 행동으로 접근하는 일이다. 최근 타임지에서는 프로그램 안내를 TV 편성표에 의하지 않고, 바로 실시간 스트리밍(streaming)으로 접근한다는 보도를 접하였다. 이렇게 세상은 전광석화(電光石火)처럼 변화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키워드! 코딩과 AI, 인공지능은 여러 일면에 진입한 것이다. 발명과 창조는 어떤 연구자나 교수들 과학자들에게 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바로 즉시 나부터이다. 창의성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토론 문화와 협업하고 의논해 지원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블루오션(Blue Ocean)을 찾는 일에 깨어있어야 함을 느낀다.


(1)여기서의 바람은 바람(風)과 바라다(希) 모두 해당됨
(2)하루빨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나서 여행자처럼 인생을 향유하자는 메시지가 담긴 글

작가 이력 : (2005.시조문학지 등단. 현대 시조 시인임)
발간한 도서: 2011 시사집 꽃등. 2019 소설집 그 큰사랑.
현재 활동은 한국 문협, 경남문협, 진주문협 회원임
2018~ 현재까지 경남 도민신문 오피니언 부분 칼럼을 재능 기부로 연재 중임
다양한 영역에 관심이 많아 다수의 수상과 자격소지, 남은 재직 감안하여 부족하나 다음 세대들의 꽃으로 다가가고파.. 늘 배우고 나누고 또 공유하고 소통하고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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